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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한국, 새로운 장을 열어 ④) 한국, 베트남에서 투자 및 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국가

한국은 1990년대부터 베트남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빠른 속도로 베트남의 주요 투자자들 중 하나가 되었다. 최근 몇 년 간, 한국은 베트남에서 항상 최고의 투자자였다. 2022년에 포괄적인 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함으로써 베트남-한국 투자 협력은 첨단 기술, 공급 체인 개발 프로젝트의 붐으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타이응웬 공장. 사진: 베트남통신사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국에 따르면 한국은 9,666개 프로젝트와 815억 달러 이상을 가지고 있어 베트남에서 투자 및 사업을 하는 143개국 중 선도적인 국가로 통계됐다. 특히, 2023년 첫 5개월 동안 한국 투자자들은 베트남에 6억6652만 달러를 투자했다.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LG이노텍 사업에 대한 증자조정 투자증명서를 10억 달러로 수여하는 회의를 열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통계자료를 따르면 한국의 베트남 투자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2013년 한국 투자액은 38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해서 2014년에는 61억 달러로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자가 됐다.


출처: 베트남픽토리알/종합정보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투자는 급성장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서 2015년에 한국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 자본은 67억2000만 달러, 2016년에는 70억 달러, 2017년에는 84억9000만 달러, 2018년에는 72억2000만 달러, 2019년에는 72억2000만 달러 등이다. 이처럼 10년(2013녀~2022년) 동안 한국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는 38억 달러에서 815억 달러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 사진: 베트남통신사

한국의 투자사업의 양적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활발하며 한국의 베트남 투자사업이 예전과 같이 주로 중소규모였다면 삼성, LG, 포스코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한국의 최고 경제그룹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 중 일부 한국 기업은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를 꼽는다. 현재 하노이, 호찌민시, 하이퐁, 박닝, 타이응웬, 빙즈엉, 동나이 등에서 대규모적인 한국 투자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철강공장 사업은 등록자본 11억2600만 달러, 경남그룹의 랜드마크호텔과 오피스텔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총투자자본 10억 달러, 하노이프라자 5성급 호텔 더블타워 건설사업은 총투자자본 5억60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관련 부처의 평가에 따르면 대규모적인 자본으로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 이 중, 삼성, LG의 등장으로 베트남에서 전자산업 형성에 기여하며 한국 기업들은 현재 전체 산업 가치의 거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 기업은 250개 이상의 베트남 기업이 삼성전자의 1급 및 2급 벤더가 되며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공급 체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거의 1만 개의 투자 프로젝트가 등장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국내 근로자들을 위한 엄청난 양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레밍카이 부총리가 타이응웬 삼성전자에게 베트남의 노동훈장 3호를 수여하였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홍선 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코참)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투자 및 사업 환경, 특히 베트남이 지향하는 녹색 성장 전략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한국 투자자들은 반도체 칩, 자동차 배터리 제조와 같은 베트남의 첨단 기술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베트남 투자사업은 단순 가공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에너지사업, 금융-은행, 고급 서비스업 등으로 크게 변화했다.

베트남의 사업 투자 환경에 대한 평가, 베트남에 있는 한국 기업 협회의 보고서는 베트남의 사업 투자 환경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법률이 점점 더 엄격해지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많은 혜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본이 많은 투자자가 최소한 수십억에서 수백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을 요구하므로 중앙기관 및 지방 관리부의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 베트남은 한국에서 투자 자본을 계속 유치하기 위해 투자 환경 개선 노력 외에도 투자 현실에 맞는 방향으로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

팜밍찡(Phạm Minh Chính)총리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베트남-한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였다. 사진: 베트남통신사의 즈엉장(Dương Giang)

6월 23일 오후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무역 활동을 보다 더 강화하고 2030년까지 양자 무역액을 1,500억 달러(약 196조 5,000억 원)를 달성하는 목표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과 한국은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등을 비롯한 분야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이 계속해서 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사업들을 지속 전개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지도부를 대표해 팜밍찡 총리는 창조 혁신, 디지털 전환, 생물학 기술, 전기, 반도체, 청정에너지, 녹색 경제, 스마트 도시, 첨단 기술 농업 등을 비롯한 잠재적인 분야들에 있어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을 장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팜밍찡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문화 산업과 예능 산업 등의 분야에 투자를 촉진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총리는 이는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들이며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상호 보조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추경호 한국 부총리와의 만남에서 레밍카이 부총리는 베트남의 인프라 개발과 첨단 기술 전자기기‧반도체 제조, 빅데이터, 생물학 기술, 스마트 도시 등을 비롯한 분야에 있어 한국 기업들이 투자하고 투자 규모 확대하는 것을 장려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며 직접 투자(FDI) 1위, 개발 지원(ODA) 2위, 무역 3위이다. 2022년 양국 교역액은 870억 달러로 2021년보다 11.4% 증가했다. 2023년 1분기 베트남과 한국의 무역액은 181억 달러에 달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의 대부분의 도시, 지방에서 한국 기업, 기관 및 투자자들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였다./.

베트남픽토리알/민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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