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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풍 ‘부알로이’ 피해 복구에 총력

9월 29일까지의 잠정 집계된 바에 따르면, 태풍 ‘부알로이(Bualoi)’와 그로 인한 폭우, 홍수, 회오리바람, 산사태 등으로 인해 베트남에서 사망 19명, 실종 13명, 부상 82명, 연락 두절 8명이 발생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 보고서에 따르면, 태풍으로 주택 10만 채 이상이 파손되거나 지붕이 날아갔고, 벼와 농작물 약 6,000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한, 방조제, 제방, 해안둑 등 약 6,500m가 손상되거나 유실되었으며, 수산양식장 1,338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중부 지방의 많은 교통 구간은 침수, 산사태 등으로 인해 단절됐다. 현재 응에안, 하띤, 꽝찌, 타인호아성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정전 상태이며, 지방 당국은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긴급 복구 조치에 착수하고 있다. \

중부 지방인 꽝찌성에서는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곧바로 지역 공안, 군부대, 지방 정부 및 주민들이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고 피해 가구의 주택 수리를 돕는 한편,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활동, 농업‧수산물 생산 보호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꽝찌성 당국은 4군구와 협력하여 지난 28일 밤 침몰한 어선 2척의 실종 어민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4군구 부총사령관인 응오 남 끄엉(Ngô Nam Cường) 대좌는 4군구가 꽝찌성 당국과 협력하여 해상과 공중을 모두 아우르는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최대한의 병력과 장비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4군구 사령부는 꽝찌성과 협력하여 과감하고 적극적인 종합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병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침몰 선박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안을 따라 반경 15~20km 범위로 실종 어민 수색 구역을 설정했습니다. 특히, 수색 범위를 해상으로 넓히기 위해 해양 국경수비대와 민간 선박을 동원하도록 산하 부대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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