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오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봉 피센(Vong Pisen) 캄보디아 왕립군 총사령관은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베트남 인민군 총참모장 겸 국방부 차관 응우옌 떤 끄엉(Nguyễn Tân Cương) 대장이 이끄는 베트남 인민군 고위급 대표단을 위한 환영식을 주재했다. 이어 양측은 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세계와 역내 정세 및 공동 관심을 가진 여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역내 안보 구축 및 유지는 물론 아세안 회원국 간 그리고 아세안과 파트너 간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에 있어 아세안의 핵심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동해 문제에 관련하여 응우옌 떤 끄엉 대장은 동해의 평화, 안정, 안보, 안전, 항행 및 비행의 자유를 확보하고자 하는 베트남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 1982)을 비롯한 국제법에 따라 모든 분쟁을 평화로운 조치로 해결하고, 동해 행동 선언(DOC)을 효과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하며, 나아가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동해 행동강령(COC)을 조속히 수립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양측은 참모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양국 정상과 국방부 지도자들이 합의한 국방, 군사 협력에 관한 사항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캄보디아 우호 관계의 역사, 의미, 중요성 관련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동시에, 젊은 지도자, 젊은 사령관 간 교류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국제 및 역내 문제에 있어 상호 지지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