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는 글로벌 호텔 등급 목록인 '미쉐린 키(Michelin Key)'를 발표했다. 익명의 전문가 평가를 거친 후, 베트남의 호텔 및 리조트 총 13곳이 다양한 부문에서 영예를 안았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13곳 중, 카펠라 하노이(Capella Hanoi) 호텔과 아마노이(Amanoi, 카인호아) 리조트가 최고 등급인 미쉐린 3키(Michelin Key)를 획득했다. 미쉐린은 이 등급의 호텔을 ‘탁월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곳’에 부여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레 풍 히에우(Lê Phụng Hiểu) 거리에 위치한 카펠라 하노이 호텔은 건축가 빌 벤슬리(Bill Bensley)가 설계했으며, 1920년대 오페라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47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프랑스 건축 양식과 베트남 현지 문화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묘사했다. 한편, 아마노이 리조트는 누이쭈아 국립공원(Núi Chúa National Park) 내에 위치하며 빈히(Vĩnh Hy) 만을 조망한다. 이곳은 개인 수영장을 갖춘 빌라와 파빌리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웰니스 서비스와 평온한 공간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은 ‘훌륭한 숙박 경험’ 부문인 미쉐린 2키를 수상한 3곳의 리조트를 배출했다. 이에는 포시즌스 더 남하이(Four Seasons The Nam Hai, 다낭), 반얀트리 랑코 리조트(Banyan Tree Lang Co Resort, 후에), 그리고 잔니에 바이 산 호(Zannier Bai San Ho, 닥락)가 포함된다.
미쉐린이 베트남의 13개 숙박 시설을 공식 인증한 이번 발표는, 베트남 호텔 산업에 새로운 품질 경쟁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는 단지 5성급 부문 뿐 아니라 전반적인 숙박 시장의 품질 경쟁이 촉발되고, 베트남 관광산업의 글로벌 럭셔리 시장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