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하노이에서 베트남과 중국의 외교‧국방‧공안 장관들이 참석한 사상 첫 ‘3+3’ 전략대화가 개최되었다. 양국은 양당 및 양국 간 높은 정치적 신뢰를 재확인하고, 안보‧국방 협력 강화와 해양 문제의 평화적 관리에 뜻을 모으며 ‘미래 공유 공동체’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3월 16일 수도 하노이에서 레 호아이 쭝(Lê Hoài Trung) 외교부 장관, 판 반 장(Phan Văn Giang) 국방부 장관, 르엉 땀 꽝(Lương Tam Quang) 공안부 장관과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 둥쥔(董軍) 국방부장, 왕샤오훙(王小洪) 공안부장이 공동 주재하는 제1차 베트남‧중국 외교‧국방‧공안 장관급 3+3 전략대화가 개최되었다.
레 호아이 쭝 외교부 장관은 개막 연설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과 중국 양국 모두 타국과 처음으로 진행하는 ‘3+3’ 협의체로서, 양당 및 양국 간의 매우 각별하고 특수한 관계와 고도의 신뢰, 그리고 긴밀한 전략적 유대를 입증합니다. 이는 전략적 의미를 가진 ‘베트남-중국 미래 공유 공동체’의 새로운 위상에 부합하는 행보입니다. 베트남과 중국 관계가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는 가운데, 양측의 협력 기제가 갈수록 포괄적이고 풍부해지며 높은 신뢰와 실질적인 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3+3 전략대화는 새로운 정세 속에서 양당 및 양국이 협력을 박차고 결속을 강화하며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날 베트남 장관들은 양국의 외교‧국방‧공안 부처가 정치적 신뢰 증진에 기여하고 고위급 지도부의 합의 사항을 선도적으로 관철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양당 및 양국 간 고위급 접촉과 교류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협력 기제의 실효성을 발휘하며 전문 분야 협력을 촉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경제, 무역, 투자, 전략적 인프라,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 유엔 평화유지활동, 국제 수색‧구조 및 인도주의적 활동, 지역 협력 포럼 등에서 상호 공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중국 부장(장관)들은 고위급 공통 인식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데 동의했다. 양측은 각 당과 국가의 상황 및 국제‧지역 정세에 대해 유관 기관 간 정기적인 교류를 유지하여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국방, 안보, 법 집행, 초국경 범죄 근절, 첨단 기술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다자간 공조를 강화하여 전통적‧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효과적인 대응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는 데 합의했다.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기반하여 안보 및 발전과 관련된 공동의 과제에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 장관들은 양국의 우호 관계와 국제법에 부합하게 해상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통제 및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각국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