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수도 하노이 메린(Mê Linh)현 하이바쯩(Hai Bà Trưng) 사원 국가 특별 유적지에서 베트남 주재 각국 대사 내외와 국제기구 대표자 내외 그리고 베트남 일부 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약 400명의 대표단이 2025년 우호의 봄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 행사는 하노이시 친선기관협회가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주최하는 연례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대표단은 행사에서 분향식, 유적지 방문, 바인조(bánh gio, 잿물에 담근 베트남 전통 찹쌀 과자) 만들기, 연꽃 차 만들기, 말린 꽃 만들기, 사진 촬영 및 사원 경내 기념 식수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국제 대표단과 베트남 및 하노이시 대표단 간의 우호 교류 프로그램은 베트남 문화의 정수를 담은 예술 공연과 전통 음식으로 구성되어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행사에서 국제 대표단을 대표하여 베트남 주재 외교단 부단장인 모로코 대사는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국제 사회에 알리기 위한 ‘우호의 봄 여행 프로그램’ 개최를 높이 평가하며, 이 행사가 베트남 국민, 특히 하노이 시민과 국제사회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활동들이 하노이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제사회가 하노이의 문화와 유산을 더 잘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쯩 짝(Trưng Trắc)과 쯩 니(Trưng Nhị) 자매는 훙(Hùng) 왕조의 후손으로 빈푹성 메린(Mê Linh)현 지역 장군의 딸들이다. 서기 40년 3월, 두 자매는 한나라의 지배에 맞서 봉기를 일으켰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봉기는 완전히 승리했고, 2세기 이상 지속된 지배에서 민족의 독립을 되찾았다. 쯩 짝은 왕(쯩왕)으로 추대되었고 메린에 수도를 정했다. 쯩 짝과 쯩 니 자매는 베트남 민족 역사상 최초로 외세 침략에 맞선 여성 영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