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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58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계기 양자 외교 강화

제58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AMM-58)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부이 타인 선(Bùi Thanh Sơn) 베트남 외교부 장관은 일본, 중국, 스위스 외교장관급 인사들과 회담을 가졌다.
베트남, 제58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계기 양자 외교 강화 - ảnh 1부이 타인 선 부총리와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성 대신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성 대신과의 회담에서 부이 타인 선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베트남이 일본을 새로운 발전 시대의 믿음직한 동반자로 간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 고위급 합의의 효과적인 이행과 일본 기업의 도시 인프라, 고속철도, 에너지 등 베트남 주요 프로젝트 투자를 독려했다. 이에 대해 이와야 다케시 대신은 일본이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과학 기술, AI 등 신기술 분야의 고품질 인력 양성을 도울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또한 양측은 아세안-일본 및 메콩강 소지역-일본 협력 강화 등 공동 관심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베트남, 제58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계기 양자 외교 강화 - ảnh 2부이 타인 선 부총리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

부이 타인 선 부총리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 간의 회담에서 양측은 각 분야에서 달성된 합의를 지속적으로 구체화하는 데 동의했다. 특히 전략적 교통 연계 및 철도 연결 협력 강화, 혁신 협력 증진, 국경 관리 및 보호에 대한 긴밀한 협력과 평화롭고 우호적이며 협력적인 국경 건설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해양 문제에 관해서 양측은 동해 행동선언(DOC)의 완전하고 포괄적이며 효과적인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국제법 및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에 부합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동해 행동강령(COC) 문서의 조속한 협상 및 달성을 촉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가치오 카시스(Ignazia Cassis) 스위스 외교장관과의 대화에서 부이 타인 선 부총리는 베트남과 유럽자유무역연합(약자: EFTA;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포함) 간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추진할 것을 제안하며, 양국 경제의 상호보완적 잠재력이 양측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카시스 장관은 우호 관계 증진 및 다각적인 협력 확대에 대한 열망을 재확인하고, 베트남과 EFTA 간의 자유무역협정 다음 협상 라운드를 추진하는 데 동의했다. 

같은 날, 부이 타인 선 부총리는 아메드 아타프(Ahmed Attaf) 알제리 외교장관과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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