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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신매매 범죄 근절 위한 국제 협력 강화…‘사기 범죄 연루’ 방지 총력

베트남 외교부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공동으로 하노이에서 인신매매 방지 및 사기 범죄 연루 예방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이버 공간을 악용한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긴밀한 공조와 피해자 중심의 접근법이 핵심 의제로 논의되었다.
베트남, 인신매매 범죄 근절 위한 국제 협력 강화…‘사기 범죄 연루’ 방지 총력 - ảnh 1행사의 모습

3월 9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베트남 외교부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공동으로 ‘사기 범죄 센터 내 강제 범죄 행위 목적의 인신매매 인식 제고’를 주제로 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베트남 각국 대사, 대표부 수장, 외교 공관 및 국제기구 고위급 관계자 등 약 140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개막사에서 레 티 투 항(Lê Thị Thu Hằng)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베트남이 ‘2024년 인신매매 방지법’과 ‘2026~2030년 인신매매 방지 프로그램 및 2035년 비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사이버 공간과 첨단 기술을 악용하여 인신매매를 유인하고 조직하는 행위를 엄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인신매매 범죄 근절 위한 국제 협력 강화…‘사기 범죄 연루’ 방지 총력 - ảnh 2발표하는 레 티 투 항 차관

“기술 및 사이버 공간과 결합된 인신매매 범죄의 양상이 복잡해지고 새로운 형태의 범죄 행위가 출현함에 따라, 정보 공유 강화, 피해자 식별‧지원‧보호를 위한 합동 조사, 그리고 지역 사회의 인식 제고가 이러한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베트남은 인신매매 범죄의 예방, 적발 및 효과적인 처벌을 위해 각국 및 국제기구, 관련 파트너들과 다자간 국제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피해자 중심의 접근법을 바탕으로 피해자를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희망합니다.”

폴린 타메시스(Pauline Tamesis) 주베트남 유엔 상주조정관은 회의에서 관계 당국이 기술 기업 및 온라인 플랫폼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인신매매범들이 피해자를 기만하고 모집하는 데 자주 악용되는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인신매매 범죄 근절 위한 국제 협력 강화…‘사기 범죄 연루’ 방지 총력 - ảnh 3발표하는 폴린 타메시스(Pauline Tamesis)
주베트남 유엔 상주조정관

“#사기범죄의덫(#TrappedInScamCrime) 캠페인은 피해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베트남어와 영어를 포함한 9개 언어로 제작된 캠페인 홍보물은 소셜 네트워크, 공항 및 국경 검문소 전광판, 학교, 시민사회 단체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전파될 것입니다. 예방 활동은 기술 기업 및 온라인 플랫폼과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요구합니다. 이 캠페인은 역량 강화, 범죄 예방 및 연대 의식 고취를 지향하며, 대중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가 경고 신호를 인지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인권 보호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한편, 존 맥킨타이어(John McIntyre) 주베트남 미국 대사관 임시대리대사는 다음과 같이 확언했다.

“오늘 우리가 캠페인을 출범하는 최우선 목표는 인간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개인은 착취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며, 모든 피해자는 범죄 단지에서 구출되어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통계 수치가 아니라 구출된 생명, 재회한 가족, 그리고 활짝 열린 미래를 의미합니다. 미국은 베트남 정부, UNODC, 국제정의선교회(IJM) 및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인식을 제고하고 범죄를 예방하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법 집행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주최 측은 베트남 내 UNODC의 ‘#사기범죄의덫(#TrappedInScamCrime)’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소개하며 국제 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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