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밍 흥 총리는 공식 방한한 테트 안토니우 앙골라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 증진 및 아프리카연합(AU)-아세안(ASEAN)을 잇는 상호 가교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투자보장협정 체결 추진과 더불어 에너지, 농업, 광물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6월 3일 저녁, 하노이(Hà Nội) 정부청사에서 레 밍 흥(Lê Minh Hưng) 총리는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테트 안토니우(Téte António) 앙골라 공화국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서 레 밍 흥 총리는 앙골라가 베트남과 아프리카연합(AU) 간의 실질적 협력을 촉진하는 가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베트남 역시 앙골라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간 협력을 이끄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리는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을 비롯한 베트남 기업들이 앙골라 현지에서 원활하게 투자 및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앙골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그리고 우호적인 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수출입 상품 구조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증진 및 보호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등 주요 문건의 협상 및 체결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조율했다. 아울러 교육, 보건, 농업 등 전통적인 협력 프로그램의 재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총리는 또한 앙골라에 거주하는 베트남 기업인과 교민 사회가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생업에 종사하며 양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앙골라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악수하는 테트 안토니우 앙골라 외교장관과 레 밍 흥 총리 (사진: VOV)이에 대해 테트 안토니우 앙골라 외교장관은 레 밍 흥 총리가 제시한 양국 협력 방향에 전적으로 동의의 뜻을 표했다. 또한 베트남이 앙골라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희망하며, 농업 및 광물 채굴·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촉진해 나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