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 달간의 예산행정위원회(5위원회) 문건 논의 및 협상 끝에 제79차 유엔 총회는 지난 6월 30일 전체 회의를 열고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단 조직, 행정 및 예산 문제에 관한 17개 결의를 통과시켰다.
이 회의에서 총회는 베트남이 협상을 조율한 아비에이 지역 유엔 임시 안보군(UNISFA) 임무단 예산 결의 초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제79차 유엔 총회 5위원회에서 베트남이 성공적으로 조율한 두 번째 결의이다. 이 결의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 말까지 UNISFA 임무단 운영에 필요한 급여, 장비, 의료비 및 기타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3억 1천만 달러(약 4,211억 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협상 과정에서 여러 국가의 다양한 견해와 제안에 직면하여, 베트남은 조율국으로서 의견 차이를 좁히고 타협을 촉진하며 결의 초안 내용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이 중요한 결의가 5위원회 및 총회 전체 회의에서 모든 국가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결과는 유엔 포럼에서 베트남이 적극적이고 믿음직하며 책임감 있는 회원국으로서의 약속뿐만 아니라 조정과 선도 역량, 위상을 지속적으로 확인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