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트남 수출입 규모 25% 증가…무역수지 76억 달러 적자, 한국으로 수출 ↑

2026년 1~4월 베트남의 총 수출입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5%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생산 원자재 수입 급증의 여파로 무역수지가 76억 달러 이상의 적자로 돌아섰다.

베트남 10대 수출 시장의 2025년 첫 4개월과 2026년 첫 4개월 수치 차트, 한국은 왼쪽부터 3번째
베트남 10대 수출 시장의 2025년 첫 4개월과 2026년 첫 4개월 수치 차트(한국-왼쪽부터 3번째)

베트남 세관 당국 통계에 따르면, 2026년 첫 4개월 동안 베트남의 상품 수출입 총액은 약 3,460억 달러(한화 약 520조 6천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이 중 수출액은 1,690억 달러(한화 약 254조 원)를 넘어 20.1%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1,760억 달러(한화 약 265조 원)를 상회하며 29.5%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 북부 물류의 핵심, 탄깡 하이퐁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TC-HICT). 북부 최초의 심해 항구로서 14만 5천 톤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을 수용하며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TTXVN)

수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은 첨단 기술 품목, 특히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군에서 비롯되었다.

미국 시장은 베트남산 전자제품의 최대 소비처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유지했다. 대미(對美) 컴퓨터 및 전자제품 수출액은 170억 달러를 돌파하며 약 60% 급증했다. 또한 한국, 중국, 홍콩(중국), 멕시코로의 수출 역시 매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10대 수입 시장의 2025년 첫 4개월과 2026년 첫 4개월 수치 차트, 한국은 왼쪽부터 2번째
베트남 10대 수입 시장의 2025년 첫 4개월과 2026년 첫 4개월 수치 차트( 한국-왼쪽부터 2번째)

반면, 수입의 급격한 증가는 연초부터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원자재, 부품, 기계 설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음을 반영한다.

베트남 재정부 산하 관세국은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앞지르면서 상품 무역수지가 76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1조 5천억 원) 적자로 전환되었다고 덧붙였다. 전년 동기에는 42억 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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