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탐방

베트남 설 문화 홍보하는 다채로운 행사

2월 13일(을사년 음력 12월 26일), 베트남 전역의 여러 지방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전통 설을 맞아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개막했다. 이번 행사들은 주민과 상춘객들을 위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전통적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며 관광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마도성공(Mã đáo thành công)’ 소형 경관은 고된 노동과 피로에 지친 동탑성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믿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홍늉(Hồng Nhung) - 베트남통신사
2026년 2월 13일 오후, 까오라인의 병오년 설맞이 꽃길 조성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 홍늉(Hồng Nhung) - 베트남통신사

남부 메콩강 삼각주 지방 동탑(Đồng Tháp)성 인민위원회는 훙브엉(Hùng Vương, 즉 훙왕, 베트남 국조) 광장과 리트엉끼엣(Lý Thường Kiệt) 거리 일대에서 ‘병오년 봄 꽃거리’ 축제를 개막했다. 이 꽃거리는 전통 설 연휴 기간인 2월 13일부터 21일까지(음력 12월 26일부터 1월 5일까지) 9일간 방문객을 맞이한다. 꽃거리는 ‘쌍마개춘(雙馬開春·두 마리 말이 봄을 열다)’, ‘탁록원만(Thác Lộc Viên Mãn·복이 폭포처럼 쏟아져 원만하다)’, ‘화등부귀(花燈富貴)’, ‘번영의 새벽’, ‘강변의 봄’ 등 다양한 대형 및 소형 조형물로 꾸며졌다. 아울러 사자춤 및 용춤 공연, 민요 및 ‘호 동탑(Hò Đồng Tháp‧동탑 지역 고유의 노동요)’, 민속 놀이, 민속 춤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 활동도 함께 펼쳐진다.

설맞이 준비로 활기 넘치는 동탑성의 거리 풍경. 사진: 흐우찌(Hữu Chí) - 베트남통신사

꽃거리의 전체적인 테마는 동탑성의 문화, 자연, 그리고 사람과 어우러져 힘차게 도약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는 동탑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메인 조형물 양측에 대칭으로 배치된 역동적인 ‘팔마(八馬)’ 형상. 사진: 찡방니엠(Trịnh Bang Nhiệm) - 베트남통신사
뀌년시 응우옌 떳 타인 광장의 2026년 설맞이 말 조형물: 사진: 찡방니엠(Trịnh Bang Nhiệm) - 베트남통신사

중부 고원 지방 자라이(Gia Lai)성에서는 2월 13일 저녁 안년동(An Nhơn Đông) 인민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2026 황매화 축제’가 열렸다. 축제를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수형(樹形)을 자랑하는 150여 점의 황매화 분재 작품을 감상하고, 장인들의 예술적인 가지치기 경연을 지켜보았다.

뀌년과 자라이 지역의 활기 넘치는 설맞이 화초 및 분재 시장 쇼핑 분위기. 사진: 딘 꾸안(Đình Quân) - 베트남통신사

또한 방문객들은 ‘바이쪼이(Bài Chòi·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중부 지방의 민속 놀이 겸 노래)’, ‘핫보이(Hát Bội·베트남 전통 가극)’, 인간 장기 대회, ‘바인뗏(Bánh Tét·베트남 남부의 설 명절 전통 음식)’ 만들기 대회 등 지역 고유의 정체성이 묻어나는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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