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베트남 비엣젯(Vietjet) 항공사는 미국 AV 에어파이낸스(AV AirFinance)와 총 3억 달러 규모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비엣젯이 미국의 유수 파트너들과 추진 중인 총 40억 달러 규모 금융 계약의 일환이다.
해당 계약들은 비엣젯의 신규 항공기 도입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이 가운데 약 300대의 항공기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비엣젯에 인도될 예정이다.
AV 에어파이낸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AV 에어파이낸스가 비엣젯의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차세대 항공기를 보유한 비엣젯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비엣젯은 총 24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200대 항공기 구매 계약 중 첫 번째 보잉 737 맥스(Boeing 737 Max) 항공기를 도입해 운항에 투입하고 있다. 현재 비엣젯은 글로벌 확장 전략에 따라 해당 계약의 추가 확대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비엣젯은 보잉 외에도 GE,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 허니웰(Honeywell) 등 미국의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계약의 총 규모는 약 500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현재 심층 협상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의 규모도 약 14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