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오후 부이 타인 선 부총리는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대사를 접견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이 자리에서 부총리는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틀 내에서 미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학기술, 고급 인력 양성, 에너지, 반도체 등 양측의 공동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양국이 전후 피해 극복과 상호 신뢰 구축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부총리는 미국 측이 양국 간 상호 조세 협정 협상 시 베트남 경제의 특수성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베트남은 항공기, 반도체 제품 등 미국의 첨단 기술 제품 수입을 확대하고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순조로운 여건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 내퍼 미국대사는 베트남이 미국 측의 우려를 이해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미국이 베트남과의 상호 조세 협정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실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베트남 미국대사관이 베트남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모든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