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수도 하노이 국방부 청사에서 베트남 국방부 장관인 판 반 장(Phan Văn Giang) 대장은 베트남을 방문 중인 마이클 드솜브레(Michael DeSombre) 미국 국무부 차관보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판 반 장 대장은 베트남이 미국을 특히 경제‧무역 부문에서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또한 지난 기간 양국 국방 협력이 각급 대표단 교류, 대화 및 협의, 전쟁 후유증 극복, 교육‧훈련,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군‧병종 간 협력, 국경수비대 및 해경 협력, 방위산업 등 제반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추진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판 반 장 장관은 베트남 내 전후 불발탄 및 고엽제/다이옥신 처리, 그리고 전쟁 중 희생‧실종된 베트남 군인의 수색‧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 작업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양국 국방부 지도부 간에 체결 및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증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중 베트남 국방부는 전쟁 후유증 극복 협력을 지속적으로 중시하고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미국이 비엔호아(Biên Hòa) 공항* 지역 다이옥신 오염 처리 프로젝트에 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1,877억 원)를 추가 지원하는 것을 포함하여 대(對)베트남 지원 공약을 지속 이행해 줄 것을 희망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드솜브레 차관보는 국방 협력을 포함하여 베트남과 미국 간의 ‘평화‧협력‧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훌륭하게 발전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국무부는 전쟁 후유증 극복 및 전쟁 실종 군인의 신원 확인 문제에 있어 베트남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엔호아 공항 또는 비엔호아 공군기지는 호찌민시에서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동나이성에 위치한다. 이곳은 1955년부터 1975년까지 구(舊) 베트남공화 공군과 미공군이 공동으로 사용했던 핵심 기지였다. 이 기지는 특히 미군이 베트남 남부 전역에 살포하기 전, 수백만 리터의 고엽제/다이옥신을 보관했던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