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선라성의 고산 지대 따쑤어(Tà Xùa)가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아시아 최고의 신흥 관광지로 선정되며 글로벌 생태·문화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타쑤어의 한 카페에서 ‘운해 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들. 사진: 타인장(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 서북부 산간 지방 선라(Sơn La)성의 따쑤어(Tà Xùa)가 9월 27일 몰디브에서 열린 ‘월드 트래블 어워즈(World Travel Awards) 아시아·오세아니아·인도양 지역 시상식’에서 ‘2026 아시아 최고 신흥 관광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거의 매일 타쑤어(Tà Xùa) 정상에 운해가 몰려든다. 사진: 떳선(Tất Sơn)/베트남 픽토리알
따쑤어가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6년 7월, 월드 트래블 어워즈가 발표한 아시아 지역 후보 명단에는 따쑤어와 닌빈(Ninh Bình)이 베트남을 대표하여 포함된 바 있다.
해발 1,500m 이상에 위치하며 2,000m가 넘는 고산 지대를 다수 포함하고 있는 따쑤어는 절벽을 감싸며 굽이치는 ‘운해(구름 바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이곳은 이른바 ‘구름 사냥(Săn mây, 고산지대에서 운해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베트남의 인기 관광 트렌드)’을 즐기는 여행객들을 매료시키며, 원시림과 하늘 아래 펼쳐진 고유의 꽃구경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타쑤어(Tà Xùa) 지역 중심지의 모습. 사진: 찐 보(Trịnh Bộ)/베트남 픽토리알
관광객들은 체험 코스를 따라 전설적인 ‘공룡 척추(Sống lưng khủng long, 산등성이가 공룡의 척추뼈처럼 굽이쳐 이어지는 좁고 험준한 능선길)’와 수백 년 수령의 고목에서 자라는 샨뚜옛(Shan tuyết) 차 재배지를 방문할 수 있다. 아울러 직조, 쪽염색, 밀랍을 활용한 문양 그리기 등 고산 지대 소수민족인 몽(Mông)족 주민들의 전통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는 산간 마을들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