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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동남아 500대 기업에 기술 협력·장기 투자 요청

베트남 재정부가 3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포천 동남아 500대 기업 정상회의에서 핵심 기술 보유 기업의 투자 유치 의지를 밝히고, 외국 기업들에 생산 거점을 넘어 공동 연구·기술 개발 파트너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포천 동남아 500대 기업 정상회의 풍경. 사진: 베트남통신사

11월 3일 오전 호찌민(Hồ Chí Minh)시에서 포천(Fortune)이 ‘2026 포천 동남아 500대 기업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새로운 지평,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기업 경영진과 정책 입안자, 포천 동남아 500대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상회의에서 레 떤 껀(Lê Tấn Cận) 재정부 차관은 포천이 베트남을 행사 개최지로 선택한 것은 국제 기업 사회가 베트남에 보내는 관심과 신뢰를 반영하는 동시에, 세계 경제에서 동남아시아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껀 차관은 베트남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2026년 1~9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9% 이상 증가했으며, 2026~2030년 두 자릿수 성장 목표를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 거시경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는 목표 범위 안에서 관리되고 있고, 국가 재정 수입은 예산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했다. 베트남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현대적 경영 체계를 갖춘 투자자, 연구·개발과 기술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투자자를 우선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생산 시설뿐 아니라 연구 센터,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국제 금융기관의 업무 거점도 유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껀 차관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발표하는 레 떤 껀(Lê Tấn Cận) 재정부 차관<br>(사진: diendandoanhnghiep.vn)
발표하는 레 떤 껀(Lê Tấn Cận) 재정부 차관 (사진: diendandoanhnghiep.vn)

“투자자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기업·과학자·외국 파트너가 베트남에서 협력하고 투자하며 창의적으로 활동하고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것을 약속합니다. 외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베트남을 단순한 생산 투자지나 소비 시장으로만 보지 않고, 함께 연구하고 기술을 창출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역내·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파트너로 바라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레 떤 껀 재정부 차관은 5가지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이는 △기술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자립 △전략 분야 투자 △새로운 가치사슬 형성을 위한 국내 기업과의 연계 강화 △고급 인력 양성 △베트남 내 국제 금융 센터 투자·개발 참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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