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일 오전 6시 30분, 베트남 독립 80주년 기념식 국군 시가행진이 하노이 바딘 광장에서 엄숙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바딘 광장은 1945년 호찌민 주석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국방부를 주축으로 공안부, 문화체육관광부, 하노이시 및 관련 부처와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2025년 9월 2일 국군 시가행진은 베트남 인민군, 인민공안, 민병대(민방위군) 병력과 각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한다. 참가 병력은 6개 제대로 편성되며, 전통 횃불 봉송 및 횃불 경비대, 예포대, 공군 축하 비행대, 시가행진 대열, 배경 대열, 글자 및 형상 대열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베트남 해군의 행진이 카인호아성 깜라인(Cam Ranh)만에서 열리며, 이는 육군의 군사 차량 및 포병대, 공안 특수차량의 열병식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해상 행진은 바딘 광장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이번 국군 시가행진의 의미를 강조하며,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국 선전훈련국 부국장인 똥 반 타인(Tống Văn Thanh) 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군 시가행진은 엄숙하고, 정돈되고, 규범에 맞으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참가 병력은 정예화 및 현대화를 통해 인민군대의 통일성과 규범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는 베트남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인민군의 위력을 과시하고, 당이 주도한 도이머이(đổi mới, 쇄신) 사업의 성공적 완수 및 어떤 상황에서도 베트남 조국을 굳건히 수호하겠다는 당, 인민, 군대 전체의 결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9월 2일 국군 시가행진은 애국 정신을 고취하고, 베트남의 군사적 잠재력과 민족 대단결의 힘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평화롭고, 쇄신하며, 국제 사회에 깊숙이 통합된 베트남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