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1주년(1975년 4월 30일~2026년 4월 30일)을 맞아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역사를 기리고 국민적 단결을 도모하며 국가 발전의 원동력을 창출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4월 30일 새벽 호찌민 주석 묘소에서 거행된 국기 게양식의 모습 (사진: nhandan.vn)수도 하노이(Hà Nội)는 국가 통일 기념일을 축하하는 화려한 깃발과 꽃으로 단장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30일 하루에만 4,280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총 2만 80명의 방문객이 호찌민 주석 묘소를 참배했다. 이와 함께 하노이시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다양한 전시 행사를 마련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탕롱(Thăng Long) 황성 유적지에서는 ‘새로운 날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기록 사진전이 열려, 1975년 춘계 대승리부터 평화로운 국가 건설 초기까지의 여정을 생생하게 재현한 70여 점의 귀중한 사진이 공개됐다.
해방 51주년을 맞이한 남부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에서는 ‘통일된 조국’ 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문화, 예술, 체육 행사가 시민들에게 활기찬 분위기를 선사했다. 특히 전통적인 ‘4·30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비롯해 특별 예술 공연과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 불꽃놀이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영국 웨일스에서 온 관광객 리처드 에번스(Richard Evans) 씨는 이 기간에 베트남을 방문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다음과 같이 표했다.
“베트남에 대해 꽤 많이 알아보고 왔습니다. 호찌민시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3주간의 여정 동안 베트남의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친절한 베트남 국민들을 비롯해 음식, 음료, 시장, 분위기, 그리고 날씨까지 모든 것이 정말 훌륭합니다.”
호찌민시의 활기찬 분위기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 VOV)북부 항구도시 하이퐁(Hải Phòng)에서는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1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4월 30일 저녁 시립극장 광장에서 ‘기쁨으로 충만한 조국’이라는 주제의 예술 공연이 성대하게 열렸다.
남부 메콩강 삼각주 도시 껀터(Cần Thơ)시 역시 활기찬 문화 및 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300개 이상의 부스가 마련된 제13회 남부 민속 과자 축제는 베트남 전통 음식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