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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방부, 5개국에 9•2 독립 기념 국군 시가행진 참가 요청

7월 9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방부 차관인 호앙 쑤언 찌엔(Hoàng Xuân Chiến) 상장(上將, 대장과 중장 사이의 계급)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베트남 국방부가 8개국(러시아,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쿠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국방부에 베트남 8월 혁명 80주년(1945년 8월 19일~2025년 8월 19일) 및 9월 2일 독립 기념일 80주년 (1945년 9월 2일~2025년 9월 2일) 기념식 참석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은 러시아,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벨라루스 등 5개국에는 기념식 국군 시가행진에 병력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국방부, 5개국에 9•2 독립 기념 국군 시가행진 참가 요청 - ảnh 1회의의 모습 (사진: 인민군)

이번 실무 회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쿠바 측은 초청 서한에 대한 답변으로 쿠바 혁명군 무장력부 장관이 하노이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라오스와 캄보디아 역시 베트남 측의 초청에 따라 기념식 열병식에 병력을 파견하는 방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방부가 5개국에 기념식 국군 시가행진 참가를 요청한 것은 베트남 국민과 인민군이 전통 우방국들과 오랜 기간 이어온 우의, 단결, 유대감을 보여주는 활동이다. 동시에 이는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며 다자화·다양화를 지향하는 베트남의 대외 정책을 견지하고, 모든 국가와 친구이자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베트남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30일 베트남 남부 최대 도시인 호찌민시에서 열린 베트남 남부 해방 및 통일 50주년 기념식에는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군대가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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