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1975년 4월 30일~2025년 4월 30일)을 맞아 독립 선언이 이루어진 수도 하노이시 바딘(Ba Đình) 광장에서 수백 명의 수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베트남의 중요한 기념일을 함께 축하하는 성대한 국기 경례 의식에 참여했다.
새벽 5시 30분, 수도 하노이의 바딘 광장은 이른 시간부터 활기로 가득 찼다. 작은 국기를 손에 든 채 자긍심으로 빛나는 눈빛의 수많은 하노이 시민과 관광객들이 베트남 국토 통일 반세기 기념일인 오늘, 신성한 국기 경례 의식을 지켜보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민족 해방 기념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하노이시 호앙마이(Hoàng Mai)군 시민인 응우옌 바오 응옥(Nguyễn Bảo Ngọc) 씨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아침 6시에 아이들을 데리고 호찌민 묘소에 나가 국기에 대한 경례와 국가 제창에 함께했습니다. 아이들이 이를 통해 고향과 조국에 대한 사랑을 마음속에 길러가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