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남수단 아비에이 지역에서는 베트남 유엔평화유지군 4호 공병대가 보수 및 복구 작업을 완료한 반톤(Banton) 교량의 인수인계식이 열렸다.
행사의 모습 |
반톤 교량은 아비에이 지역의 안보, 경제,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교통로이다. 그러나 장기간 심각한 노후화로 인해 아비에이 유엔 평화유지군(UNISFA) 임무단의 순찰 활동이 어려워지고 주민들의 통행이 제한되었으며, 인도적 구호 활동에도 큰 장애가 되어 왔다.
반톤 교량 |
인수인계식에서 베트남 4호 공병대 대표인 찡 반 끄엉(Trịnh Văn Cường) 중좌는 파병 장병들의 임무는 단순히 평화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평화를 구축하는 데 있다며 이번 교량 보수 및 인계 작업이 그 숭고한 임무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기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정부를 대표하여 쿠올 뎅 라우(Kuol Deng Rau) 아비에이 지역 행정 수반 대행은 이 행사가 유엔의 관심과 이 지역에 대한 베트남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교량 옆에 모이는 현지 주민들 |
이날 행사를 계기로 4호 공병대는 반톤 교량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식량 및 식료품 등 인도적 구호품을 전달하는 활동도 함께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