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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엽제 참사 65주년,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연대의 여정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협회(VAVA)가 고엽제 참사 65주년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대적인 모금 및 연대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쟁의 상흔이 여전한 가운데, 협회는 국내외 사회의 인도적 책임과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5월 15일 오전, 수도 하노이에서 베트남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 협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베트남 고엽제 참사 65주년(1961년 8월 10일~2026년 8월 10일) 기념행사 계획을 발표하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행사에서 베트남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 협회장인 응우옌 흐우 찐(Nguyễn Hữu Chính) 중장은 2026년은 베트남에서 고엽제 참사가 발생한 지 65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고 밝혔다. 또한, 전쟁이 끝난 지 50년이 넘었지만, 고엽제 및 다이옥신으로 인한 참혹한 결과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전쟁 당시 살포된 화학물질에 노출되었거나, 그 후유증을 세대에 걸쳐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장에 따르면 수십만 명의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고, 여전히 수십만 명이 질병과 빈곤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올해 열리는 고엽제 참사 65주년 기념행사는 단순한 추모와 감사의 의미를 넘어, 베트남 내 고엽제 피해자들에 대한 베트남 국내외 사회의 양심과 책임을 일깨우는 호소이기도 하다.

응우옌 흐우 찐(Nguyễn Hữu Chính) 협회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올해 ‘정을 나누는 발걸음’을 슬로건으로 채택했습니다. 여기서 ‘발걸음’이란 정치 시스템과 각계각층의 국민, 그리고 국제 사회의 동행과 연대를 의미합니다. 단순한 동행을 넘어 인적·물적 자원과 지혜, 책임감을 동원하여 고엽제 피해자들을 더 효과적으로 위로하고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고엽제 피해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발표했다. 군대은행(MB Bank)의’ 1961’ 계좌를 통한 직접 기부나 온라인 플랫폼(topplay.vn)에서 진행되는 ‘정을 나누는 발걸음’(Sải bước nghĩa tình) 비대면 마라톤 대회 참여 등이 포함된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단체와 후원자들이 참석하여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현장에서 총 10억 5,000만 동(한화 약 6,000만 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모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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