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지방 꽝응아이성(선도옹 동굴 관광지로 유명)은 10월 21일 새벽까지 사끼(Sa Kỳ), 사껀(Sa Cần), 사후인(Sa Huỳnh) 등 주요 항구와 리선(Lý Sơn) 특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선박들에게 안전한 대피 구역으로 긴급히 이동할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해안가 주민들에게는 가옥 보강과 재난 대비 태세를 조기 경보해 태풍 ‘펑선’(Fengshen)이 상륙 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약 6,100척의 어선과 34,300여 명의 어민이 안전한 곳에 정박했으며, 지방 당국은 강변, 저지대,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경계 인력을 배치해 주민 안전을 철저히 확보하고 있다.
한편, 남중부 지방 자라이성(꾸이년 해양 관광지로 유명)도 21일 오후 현재까지 약 1,900척의 선박과 수천 명의 어민들에게 안전한 정박지로 이동할 것을 통보했다. 지방 국경수비대는 항구 현장에 간부를 파견해 홍보 활동을 벌였으며, 총 22차례의 순찰을 실시하며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