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광 산업이 지정학적 갈등의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베트남 관광업은 긍정적인 성장 신호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베트남 국가관광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6년 3월 한 달간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210만 명에 달했다. 따라서 2026년 1분기(1~3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676만 명으로 집계되어, 2025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2026년 1분기 기준, 중국(140만 명)과 한국(130만 명)은 베트남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40%를 차지하며 최대 관광객 유입국의 입지를 굳건히 유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유럽 국가 출신 관광객이 전반적으로 55.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베트남 관광 산업 성장의 중요한 하이라이트로 평가된다. 특히 러시아 시장은 무려 163.4% 급증하며, 관광 목적지로서 베트남에 대한 러시아 관광객들의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2026년 1분기에는 북미(미국 17.0% 증가, 캐나다 24.2% 증가) 및 오세아니아(호주 18.4% 증가, 뉴질랜드 19.4% 증가) 지역에서도 긍정적인 성장세가 관측되었다. 2026년 3월 및 1분기 전체 관광 지표의 종합적인 결과는 베트남 관광업이 단순한 방문객 규모의 양적 성장을 넘어,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과 다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베트남 관광업계는 대내외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장기적 발전 측면에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제고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