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 및 금융 기관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 확대와 첨단 산업 수요에 힘입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 싱가포르 DBS 은행 및 브리엔스앤드파트너스(Vriens & Partners)가 9월 16일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6대 주요 경제국은 2035년까지 향후 10년간 연평균 4.8%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세가 외국인 투자 유치, 지속 가능한 자본 형성, 지속적인 산업화 및 인프라 개발, 그리고 기술 기반의 생산성 향상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주요 경제국에서 나타나는 안정적인 내수 소비와 유리한 인구통계학적 요인 역시 역내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해당 보고서는 역내 국가 간 경제 성장 양상에 뚜렷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년과 2025년의 경우,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칩 수요 증가, 공산품 수출 호조, 투자 확대 등의 강력한 동력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베트남이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지역의 성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태국은 타 국가들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