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개체수 회복한 인도
베트남과 달리 인도에서는 호랑이 보호정책이 성공해 개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도 정부는 최근 4년간 인도의 호랑이 개체수가 30% 이상 증가했다며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생존 희망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의 호랑이가 4년전 전국 2226마리에서 최근 2967마리까지 늘어났다”며 “15 년 전 호랑이의 개체수 감소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었지만 우리의 강한 결단으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프라카쉬 자바데카르 인도 환경부 장관은 1년여에 걸쳐 3억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호랑이 서식지에서 2만6000대의 카메라로 35만장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최신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 호랑이를 정확히 식별해 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지난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 했을 당시 약 4만 마리의 호랑이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호랑이를 약으로 사용하려는 밀렵꾼들과 서식지 훼손 등으로 개체수가 계속 줄어들어 멸종 위기에 처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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