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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엉 끄엉 국가주석, 아랍연맹에서 최초로 정책 연설

이집트 국빈 방문의 일환으로 8월 4일 오전(현지 시간)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위치한 아랍연맹 본부를 방문하여 정책 연설을 했다. 이는 베트남 당과 국가 주요 지도자가 아랍연맹에서 연설한 최초의 사례이다.

이 자리에서 르엉 끄엉 주석은 연설 서두에 베트남과 아랍연맹이 민족 독립 투쟁과 발전 과정에서 다져온 베트남과 아랍 국가들 간의 역사적인 단결, 유대감, 소중한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또한 국가주석은 민족의 힘은 단결에서 비롯되며, 베트남과 아랍 국가들이 양자 관계를 새로운 장으로 이끌 강력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동시에 국가주석은 세계가 전례 없는 도전, 즉 여러 지역에서 전통적인 안보 위기가 교착 상태에 빠지고, 기후변화, 물‧식량‧사이버 안보 등 비전통적인 안보 위협이 심화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하며, 베트남과 아랍 국가들이 단결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어 국제법에 기반한 공정하고 평등한 세계 경제‧정치 질서 구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무역‧투자 협력을 보다 더욱 심층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양측 경제가 매우 완벽하게 상호 보완적이므로 과학기술, 창조혁신, 디지털 전환을 함께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이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개발, 그린 수소 생산, 에너지 저장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노동, 교육‧훈련, 문화 및 예술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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