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밍 흥 베트남 총리는 13일 하노이에서 새로 부임한 제니퍼 윅스 주베트남 미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양국관계 증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베트남 총리는 13일 하노이에서 새로 부임한 제니퍼 윅스 주베트남 미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양국관계 증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즈엉 장(Dương Giang) –베트남 통신사
흥 총리는 베트남이 미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일관되게 간주하고 있다며, 미국이 역내 및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 증진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는 걸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또한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베트남-미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윅스 대사와 미국 대사관이 고위급 교류를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베트남의 각 부처, 기관,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남아 있는 이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미해결 문제가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발전 동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흥 총리는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조화롭고 지속 가능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미해결 문제는 양측이 신속히 해결하고, 상호 호혜적이고 공정하며 균형 잡힌 무역협정 협상을 마무리해 서명함으로써 양국 기업이 투자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흥 총리는 또 베트남이 행정 개혁을 가속화하고 법적 체계를 더욱 투명하고 현대적으로 개선해 미국 기업에 보다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정당한 우려 사항을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국방 및 안보 분야와 관련해서는 법 집행과 인도적 지원, 사이버 안보, 초국경 범죄 대응 등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전쟁 후유증 극복을 위한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다이옥신 정화, 불발탄 제거, 장애인 지원, 전사자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을 위한 기록 공유와 DNA 식별 기술 지원 등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전쟁 중 실종된 미국인에 대한 베트남의 책임 이행 의지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과학기술과 혁신, 인적자원 개발, 디지털 전환, 교육 및 훈련, 민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윅스 대사는 미국이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미국이 베트남의 파트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베트남 고위 지도자들이 전한 축하 메시지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베트남에서의 자신의 우선순위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일치할 것이라며, 동시에 양국의 공동 이익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윅스 대사는 또 경제 및 교역 협력이 자신의 임기 동안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양측이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높은 기준의 상호 호혜적이고 공정하며 균형 잡힌 무역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투자 및 경제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베트남 정부가 법적 체계와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미해결 문제를 건설적인 정신으로 해결하며, 양국이 상호 보완적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임을 약속했다.
윅스 대사는 또 해양 안보, 법 집행, 초국경 안보 문제 대응 등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쟁 후유증 극복을 위한 미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이를 양국 관계의 중요한 인도주의적 기반으로 평가했다. 또한 다이옥신 정화, 지뢰 제거, 장애인 지원, 베트남 전사자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 실종 미군 유해 송환 등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그녀는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자원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내 관련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며, 베트남 부처 및 기관과의 조율을 강화해 합의된 협력 분야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민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육과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또 미국은 베트남의 정치국 결의 제57-NQ/TW에 따른 발전 목표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 대학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베트남의 영어 교육 개선에도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윅스 대사는 또한 양국이 상호 관심을 갖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을 촉진할 것을 약속하며, 베트남의 역할에 감사를 표하고, 가자 평화위원회(Gaza Board of Peace) 틀 내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