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럼동성이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조업 근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옐로카드' 경고 해제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정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성 IUU 조업 근절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응우옌 반 찌엔 성 농업환경국 부국장 겸 위원회 부위원장은 그간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EU집행위원회의 잔여 권고사항 이행을 위한 주요 대책을 제시했다.
그는 성이 EU집행위의 권고와 정부 및 총리의 지침에 따라 어선 관리 강화, 어업 활동 감시 강화, 수산물 이력 추적 개선,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이행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럼동성은 총리 지침 및 관련 문서에 따라 부여된 16개 과제 중 14개(87.5%)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개 과제도 일정에 맞춰 진행 중으로, 기한이 지난 과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어선 관리 역시 개선됐다. 성은 전체 8,176척의 어선을 모두 등록하고 국가 수산 데이터베이스에 관련 정보를 100% 완비했다. 15m 이상 어선의 항해 모니터링 시스템(VMS) 설치율은 99.42%에 달하며, 91.3%는 유효한 어업 허가증을, 91.4% 이상은 유효한 식품안전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어항에서는 2만2,446척의 입항과 2만3,569척의 출항이 처리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전자 어획증명 및 이력추적(eCDT)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전체 어선의 11.65%에 해당하는 954척은 검사증, 어업 허가증, 식품안전 인증서 만료 등으로 인해 여전히 운항 자격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레 테 프엉 푸투이동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들 어선 중 상당수가 소유권 이전 절차를 완료하지 않은 채 소유주가 바뀌었고 일부는 폐선·침몰·해체되어 확인이 어렵다”며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어선 정보가 미비하면 선단 관리에 차질이 생길 뿐 아니라 수산업 위반 위험도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성 추진위원회는 각 부서, 기관, 지방 당국에 9월 30일까지 EU 집행위 권고사항을 완전히 이행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협조 대책을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최우선 과제로는 어선의 외국 해역 진입 방지, 점검 강화, IUU 조업 위반에 대한 엄격한 처벌 등이 꼽혔다.
찌엔 부국장은 위험도가 높은 어선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운항 자격 미달 어선의 엄격한 관리, 수산 데이터베이스 최신화, 기준 미달 어선의 출항 금지를 주문했다.
국경경비초소에는 모든 입·출항 어선을 eCDT 시스템을 통해 처리하도록 했으며, 어항 관리 당국도 엄격한 점검과 수산물 하역 감시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 기관들은 합동 순찰, 점검, 위반 처리도 한층 강화해 베트남이 EU집행위의 ‘옐로카드’ 경고를 조기에 해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