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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선성, 중국가는 화물트럭 운행 금지

베트남 북부 지역인 랑선성(Lang Son)은 1월 17일부터 2월 초 뗏(Tet) 이후까지 과일을 중국으로 운송하려는 화물트럭 운행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랑선성 인민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현재 국경에 묶여있는 1500대 이상의 화물트럭이 중국 입국 통관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정체를 풀기 위함이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이유로 중국 당국은 최근들어 최근들어 수입 운송에 대한 검사를 크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달 간 국경 게이트에서 베트남 화물 트럭이 제 때 통과하지 못해 큰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은 하루 80~100대의 화물 트럭에 대한 통관을 허가해 주고 있는데 70%는 주로 과일 등 농산물 운송 차량이다.
1월 12일 오전까지 흐우응하이(Huu Nghi), 떤탄(Tan Thanh), 치마(Chi Ma) 등 3곳의 국경 게이트에서 1548대의 트럭의 발이 묶여있으며 이중 절반 정도의 트럭에 과일이 실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선성은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모든 물품을 방출하는 데 약 보름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랑선성 당국은 전국에 국경 게이트로 물품을 운송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별다른 대체 방안이 없다보니 여전히 매일 100대 이상의 트럭이 국경 지역으로 모여들고 있다.
앞서 레반탄(Lê Văn Thành) 부총리는 기업들에게 랑선성과 꽝닌성(Quang Ninh) 등의 중국 접경 지역으로 상품을 운송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화물 트럭이 계속 몰려들 경우 통행 허가를 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부총리는 뗏 이전에 묶여 있는 모든 물품의 통관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관계 당국 및 부처에 지시했다.
베트남 관세총국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1년 첫 11개월 동안 중국에 과일과 채소를 수출하여 17억 5000만USD를 벌어들였다. 코로나19 영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은 54%의 점유율로 베트남의 최대 과일 및 농산물 수출 시장이다.
베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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