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오전, 베트남 중부 지역 람동성 및 카인호아성 2개 지방 참족 사원과 탑에서 힌두교 브라만교를 믿는 참족 공동체의 전통 축제인 ‘까떼(Katê) 축제’가 개최되었다. 특히, 람동성 푸투이(Phú Thủy) 지역의 포 사 이느(Pô Sah Inư) 탑에서는 올해로 21년째 까떼 축제가 복원 및 재현되었다.
포 사 이느 탑에서 2005년에 복원된 이후 까떼 축제는 관광 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축제는 참족 달력 7월 초(양력 10월경)에 매년 개최되며, 의복 초청, 탑 문 개방, 신상 목욕, 까떼 대제 등의 전통 의식과 함께 민요, 민속춤, 악기 연주, 전통 놀이 등 다양한 민속 문화 활동이 펼쳐진다. 축제를 참여하면서 람동성 박빈(Bắc Bình)면 빈띠엔(Bình Tiến) 마을 주민인 낌 응옥 타인(Kim Ngọc Thành) 씨는 까떼 축제가 다양한 민속 신앙적, 종교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포 사 이느 탑 유적지에서 까떼 축제를 복원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참족 동포들의 정신적, 정서적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축제가 국가로부터 주요 축제로 인정받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지역의 주민으로서, 저희는 이 문화적 특징을 보존하도록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독려하며, 동포들이 즐거운 까떼 축제를 맞이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책임을 더욱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