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미얀마의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대통령 내외의 베트남 공식 방문을 계기로, 공식 환영식에 이어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9월 5일 수도 하노이에서 미얀마의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대통령 내외의 베트남 공식 방문을 계기로, 공식 환영식에 이어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회담에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베트남이 국가 발전, 경제 안보 확보, 지속 가능한 성장 촉진, 거시경제 안정, 정책 수립, 경제·사회 관리, 국민 중심주의, 국제사회에 능동적으로 통합하면서 내부 역량을 발휘하는 방안, 그리고 국가 발전을 위한 외부 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의 분야에서 미얀마와 경험을 기꺼이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기존의 양자 협력 메커니즘을 적극 추진하고 효과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하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단계에서 양국 관계가 갈수록 긴밀하고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은 베트남의 발전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하면서, 미얀마가 베트남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력 강화와 함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틀을 한층 더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정상은 당·국가·정부·국회 채널 및 민간 교류를 통한 대표단 왕래와 고위급 접촉을 강화해 정치적 신뢰를 계속 다져 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국방·안보 협력을 양국 관계의 핵심 기둥으로 한층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고, 교육·훈련 협력과 젊은 장교 교류, 구조·구난, 자연재해 피해 복구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보 교환을 강화하고 초국가범죄, 마약 범죄, 인신매매, 첨단기술 범죄, 온라인 사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자국 영토를 상대국에 반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경제·무역·투자 협력과 관련해서는, 이 분야가 아직 발전 여지가 많다는 데 양측이 의견을 같이했다.
공동 관심사인 지역·국제 현안과 관련해 양국 정상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및 메콩 소지역 협력 체제를 포함한 지역·국제 협력 메커니즘에서의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동해에서의 평화·안정·안보·안전 및 항행·항공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견과 분쟁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비롯한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또한 베트남·라오스·미얀마를 잇는 메콩 소지역 국가 간 교통 인프라 연결,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이용 협력 등 이 지역의 전략적 분야에서 경험 교류와 공유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