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빈 방문의 일환으로 2월 6일 오후 수도 프놈펜에서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은 주캄보디아 베트남 대사관 직원과 현지 거주 교민, 유학생 대표들과 친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쩐 타인 먼(Trần Thanh Mẫn) 국회의장도 배석했다.
또 럼 당 서기장은 이 자리에서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 이후 국가가 맞이할 새로운 국면을 설명했다. 당 서기장은 베트남이 ‘도약, 자주, 자강’의 새로운 시대로 진입해야 한다는 목표를 강조하며, 2030년까지 현대적 산업을 갖춘 개발도상국으로,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양국 관계와 관련하여 또 럼 당 서기장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관계가 지금처럼 깊은 상호 이해와 결속력을 보인 적은 없었다고 역설했다.
“우리는 호찌민시에서 프놈펜까지 이동 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건설이 필수적입니다. 육로와 수로뿐만 아니라 통신, 금융, 세무, 과학기술 발전 및 인적 자원 양성 분야에서도 연결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2026년 병오년 전통 설을 앞두고 또 럼 당 서기장은 크메르-베트남 협회에 2만 달러의 후원금과 어려운 처지의 동포들을 위한 선물 200세트를 전달했다.
같은 날 저녁, 캄보디아 상원 의사당에서 훈 센(Hun Sen) 상원의장 겸 국가원수 대행은 또 럼 당 서기장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팜 밍 찡(Phạm Minh Chính) 총리,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을 비롯한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했다.
또한 2월 6일, 팜 밍 찡 총리는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지난 협력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향후 양국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월 6일 밤, 또 럼 당 서기장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은 캄보디아 국빈 방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하노이에 도착했다. 방문 기간 중 또 럼 당 서기장은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과 캄보디아 인민당 중앙상임위원회 간의 고위급 회담을 공동 주재했으며,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3국 집권당 수장 간의 회동도 공동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