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한 일정을 지속 진행하여 8월 13일 오전 부산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출범식 및 호찌민시‧부산 자매결연 30주년(1995년 11월~2025년 11월) 기념식에 참석했다.
또 럼 당 서기장,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출범식에 참석했다. 사진: 통느엇(Thống Nhất) – 베트남통신사
이 자리에서 또 럼 당 서기장과 부인, 수행단은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개관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버튼을 눌렀다. 이어 열린 호찌민시‧부산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당 서기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부산과 호찌민시는 모두 양국을 대표하는 선두 경제 중심지이자 혁신 허브로서,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위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의 관계를 통해 우리는 많은 교훈과 경험을 얻었으며, 경제, 문화, 사회,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인 발전 방향을 새롭게 정립했습니다. 이는 양국 지방 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부산이 이룩한 위대한 성과, 즉 한국 제2의 경제 중심지이자 세계 5위 항만 도시로 성장한 것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당 서기장은 부산시가 베트남의 여러 성시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과학기술, 위성 도시 개발, 상업 중심지, 물류 허브, 인프라 및 관광 시설 건설 등 우선 분야에 대한 베트남 투자를 늘리도록 기업들을 독려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 항만 운영 시스템 등 개발 모델과 경험을 베트남에 공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또 럼 당 서기장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부산시가 호찌민시 및 베트남 다른 성시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측의 강점을 보완하는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정상 간 합의를 구체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