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오후,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 타이응웬성에서 베트남 당 중앙 군사위원회 또 럼 당 서기장은 제1군구 무장력 전통의 날 창설 80주년(1945년 10월 16일~2025년 10월 16일) 및 두 번째 ‘호찌민 훈장’ 수훈식에 참석하여 연설했다.
지난 80년 동안 제1군구는 핵심 정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과 동시에 ‘근무 부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왔으며, 이를 새로운 시대의 매우 중요한 과제로 간주해 왔다.
이날 기념식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제1군구에 두 벌째 호찌민 훈장을 수여하고, 지난 80년간 이룩한 장병들의 공로와 성과를 축하하고 또 럼 당 서기장은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제1군구 지역의 방어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인민 안보 태세와 결합된 전 국민 국방 태세를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국민의 마음 장위’를 강화하고, 경제 발전을 국방‧과 안보 강화와 병행하여 조국의 독립과 주권, 통일, 영토 및 해양 도서의 완전성을 사전에, 그리고 장기적으로 굳건히 지켜야 합니다. 국가 발전을 위해 국경 지역의 평화롭고 안정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럼 당 서기장은 아울러, 당 서기장은 제1군구에 무장력을 간결하고 강력하며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정예군으로 재편해 종합 전력과 전투 능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국방 과 민생을 결합한 경제 개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당 서기장은 야외 훈련과 더불어 민중 지원 활동을 전개하여 국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타이응우옌 방문 중 또 럼 당 서기장은 제11호 태풍의 영향으로 큰 침수 피해를 입은 꺼우(Cầu)강 양안 지역을 직접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당 서기장은 피해를 입은 주민 대표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수해 복구에 참여한 군인과 공안 요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선물을 전달했다.
80년 전, 1945년 10월 16일, 호찌민 주석은 전국에 12개 전구(戰區)를 창설하는 포고령에 서명했으며, 그중 하나가 제1전구(Chiến khu 1) 였다. 그때부터 매년 10월 16일은 제1군구 무장력의 전통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혁명 과정과 각 역사적 시기를 거치며 비엣박(Việt Bắc, 과거 수도 하노이와 접하는 베트남 북부 산간 6개 지방들을 이르는 말)-제1군구는 행정구역과 명칭이 여러 차례 변경되었으며, 제1전구, 제1연합지구, 비엣박 연합지구, 비엣박 군구를 거쳐 여러 차례 행정 구역과 명칭이 조정되었으며, 오늘날의 제1군구로 발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