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내외의 베트남 국빈 방문(5월 25일~27일)의 일환으로 5월 26일 정오 또 럼 당 서기장 내외와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은 문묘-국자감을 방문하여 베트남 문화를 탐방했다.
이날 또 럼 당 서기장 내외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와 약 1,000년 전(1070년부터) 건립된 문묘-국자감 유적지를 둘러봤다. 규문각(Khuê Văn Các, 奎文閣)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에게 규문각의 역사와 더불어 문묘-국자감 유적 단지, 나아가 탕롱-하노이 지역 전체의 대표적인 특징을 만들어낸 규문각의 상징적 의미를 소개했다.
이어서 양국 지도자 부부들은 대중문(cổng Đại Trung), 대성전(điện Đại Thành), 진사 비석 정원 등 고대 건축물들을 둘러보며 베트남 학문의 정신을 보존하고 기리며, 베트남 문헌의 가장 뛰어난 가치들을 간직하고 표현하는 곳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천광정(giếng Thiền Quang, 天光井) 옆에서 수상 인형극을, 문묘 본마당에서 후에 궁중 아악을 감상했으며, 베트남 문화의 정체성이 짙게 배어 있는 경음악과 민요를 즐겼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문묘-국자감에서 천둥 북을 치는 의식을 거행했으며, 양국 관계의 대표적인 이정표들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관람했다.
같은 날 오후, 또 럼 당 서기장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호찌민 주석 기념 유적지를 방문하여 우정의 나무를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