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음식

달랏(Đà Lạt)의 맛있는 베트남 피자

한 서양 관광객이 달랏(Đà Lạt)의 맛있는 반짱능(bánh tráng nướng)을 맛보고는 새롭고 신선한 별명을 지어주었다.
달랏의 플레이쿠 지역은 다양한 명승지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독특한 음식들로도 유명하다. 해가 기울어지면 그 때부터 달랏이 새로운 옷을 입게 되는 시간이다.  날이 서늘해지고 밤이 오면서 달랏의 하늘은 차갑게 물든다. 이 시각에는 반짱능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활기차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달랏 시민들의 기쁨은 석탄이 빨갛게 불타오르는 부엌 가에 앉아서 그 어느 유명 요리사에 못지않은 전문적인 손길로 만들어지는 반짱능을 직접 보고 바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전의 반짱능은 고기과 파를 섞다


이전의 반짱능은 계란과 파를 섞어 익히는 것이 전부였다


일반적으로는 향을 내기 위해 파를 사용하고 계란, 사떼(sa tế)가 주재료이다


날씨가 쌀쌀한 달랏에서 부엌 가에 앉아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반짱능이 익어가는 냄새를 맡다

이곳의 반짱능은 날이 갈수록 창의적이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계란 반죽을 동그랗게 돌리고 각종 재료가 올려지는 모든 동작으로 완성된 반짱능은 모든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전의 반짱능은 계란과 파를 섞어 익히는 것이 전부였다면, 달랏의 반짱능은 더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맛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사이공(Sài Gòn)의 반짱능과는 달리 이곳의 반짱능은 날이 갈수록 창의적이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향을 내기 위해 파를 사용하고 계란, 사떼(sa tế)가 주재료이지만, 달랏의 반짱능에는 치즈, 말린 소고기, 소시지, 땅콩 등 다양한 식 재료가 들어간다.
또한 이 지역의 식당 주인들은 자신의 반짱능에 풍부한 미각을 더하기 위해 각각 해산물, 닭고기 등을 넣는 경우도 있다. 날씨가 쌀쌀한 달랏에서 부엌 가에 앉아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반짱능이 익어가는 냄새를 맡으면, 먹을수록 질릴 새도 없이 그 맛에 푹 빠지게 된다. 식당에 앉아 가게 주인 아주머니가 전문적인 솜씨로 반짱능을 만드는 것을 지켜 보다가, 갓 만들어낸 따뜻한 반짱능을 맛본다. 순식간에 4, 5장을 먹어도 조금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서양 관광객들은 달랏에서 이 특별한 반짱능을 맛보고는 그 놀라운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베트남 피자”라는 별칭까지 붙여줬다.
달랏에서 반짱능을 판매하는 식당을 찾기란 매우 쉬운 일이지만, 특히 유명한 곳은 황지우(Hoàng Diệu)거리와 쩐녓주엇(Trần Nhật Duật)거리가 만나는 코너에 위치한 한 가게라고 한다. 이 가게의 주인은 고객들에게 보다 맛있고 특별한 반짱능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해왔으며, 특히 그녀만의 특제 소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는 늘 손님들로 붐비고 주인 집 가족들이 모두 직원으로 바쁘게 일하고 있다. 치즈, 소시지, 말린 소고기, 파, 땅콩 등이 들어간 이곳의 반짱능의 가격은 한 장에 10.000동 밖에 하지 않는다.

 
기자: 짠탄장(Trần Thanh G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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