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직업

널리 알려진 낌봉 목공 예마을의 명성

호이안 고대 도시 옆에 위치한 낌봉(Kim Bồng)목공예 마을은 오래전부터 재능 있는 장인들의 손길로 유명해졌다. 목공예는 이곳에 17세기부터 등장했으며, 처음에는 가업으로 이어지다가 이후 외부인들에게도 기술을 전수했다.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낌봉은 베트남 중부 지방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 중 하나로서 입지를 지키고 있다.

호이안 고대 도시 옆에 위치한 낌봉(Kim Bồng)목공예 마을은 오래전부터 재능 있는 장인들의 손길로 유명해졌다. 목공예는 이곳에 17세기부터 등장했으며, 처음에는 가업으로 이어지다가 이후 외부인들에게도 기술을 전수했다.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낌봉은 베트남 중부 지방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 중 하나로서 입지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낌봉 목공예 마을 주민들의 전통적인 톱질 기술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예전 낌봉 마을은 꽝남(Quảng Nam)성 주이쑤옌(Duy Xuyên)현 미케(Mỹ Khê) 의 낌봉주(Kim Bồng Châu)였으며, 현재는 다낭시 호이안(Hội An)동에 속한다. 마을의 오래된 가문에 따르면, 낌봉 목공예의 시조(始祖)는 16세기에 정착을 위해 이주해 온 타잉화(Thanh Hóa) 출신이라고 하다. 처음에는 초가집이나 대나무집을 지었으나, 이후 목조 주택, 가구, 그리고 배를 만드는 일까지 했다. 나중에는 많은 낌봉 목수들이 응웬 왕조(1802~1945)의 조정에 의해 후에(Huế)의 수도로 초청되어 궁궐과 능묘 건설에 참여했고, 주요 건축물에 그들의 흔적을 남겼다.

낌봉(Kim Bồng)목공예 마을은 17세기부터 등장했다. 

목공예는 힘든 일이었기에 주로 남성들이 맡았다. 숙련된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3~5년간 기술을 배워야 했고, 장인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15~20년 동안 수련해야 했다. 오늘날 낌봉 목수의 솜씨는 호이안 고대 도시의 오래된 목조 주택, 마을의 사당, 종묘 등에 뚜렷하게 남아 있으며, 이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독특한 건축미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관광객들이 후잉 리(Huỳnh Ri)장인 가문의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목조 주택 외에도 이 마을은 미술 공예품 분야가 크게 발전했다. 동상, 현판, 주련, 시골 풍경화(반얀나무, 우물, 나룻배 등), 그리고 모형(쩌우꺼우, 배, 고가 등)까지 50가지 이상의 제품이 창조되었다. 많은 제품이 전국 공예품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후에, 다낭, 호찌민시, 하노이 등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호주 등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낌봉 목공예 마을의 일부 목재 조각 작품

낌봉 제품의 독특한 점은 정교함 속에 친근함이 있다는 것이다. 사신도(용, 기린, 거북, 봉황), 사군자(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그림이나 베트남 시골 마을과 관련된 모형들은 문화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관광객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장인들은 전통 기술을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수요에 맞춰 창의성을 발휘하여 마을 공예가 생명력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Ngày nay làng Kim Bồng là điểm tham quan du lịch và khám phá nghề mộc truyền thống nổi tiếng ở Hội An. Ảnh: Thanh Hòa/Báo ảnh Việt Nam 

최근 몇 년 동안, 호이안 관광의 발전과 함께 낌봉 목공예 마을은 강력하게 부흥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직접 장인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제작 과정을 알아보거나 정교한 수공예품을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후잉 리(Huỳnh Ri), 후잉 쓰엉(Huỳnh Sướng), 보 쑤언 프엉(Võ Xuân Phương), 르 주이(Lữ Dui) 씨 등 많은 가구가 목공예와 관광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거나 부유해졌다.

매년 음력 1월 초에 낌봉 주민들이 목공예 조상(祖上)에게 제사 의식을 진행한다. 

오늘날 낌봉 목공예는 지역 문화 정체성을 보존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베트남 장인의 가치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4세기 이상을 거쳐 오면서 낌봉의 끌자국과 대패질은 여전히 울려 퍼지며, 호이안 고대 도시의 역사와 함께해 온 마을 공예의 끈질긴 생명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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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 타잉화(Thanh Hòa) 및 민투 – 사진: 타잉화/베트남픽토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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