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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언론, 베트남 경제 성장에 ‘주목’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국제 언론사들은 베트남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에 대해 일제히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3분기 경제 성장률이 8.22%를 기록하며 지난 10년 이상 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당초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베트남 정부가 설정한 목표치에 부합하며 국제 금융기관들의 예측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처럼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는 베트남 증시(주식시장)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으며, 베트남의 확고한 경제 기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지수 제공기관인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이 최근 베트남 증권시장의 등급을 프론티어 시장(Frontier Market)에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같은 규모가 큰 시장들과 동등한2차 신흥시장(Secondary Emerging Market)으로 공식 승격했다.

국제 언론, 베트남 경제 성장에 ‘주목’ - ảnh 1사진: VOV

국제 언론들은 3분기 성장 속도가 베트남의 예상보다 강한 수출 회복력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강력한 성장 동력은 외국인 투자 증가, 관광 회복, 그리고 견고한 내수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이다. 뛰어난 생산 및 수출 성과는 베트남이 통화 변동성과 글로벌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견고한 무역 관계와 안정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덕분에 글로벌 공급망이 지속적으로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다. 낮은 실업률과 안정적인 소비자 지출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통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신흥 경제국이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국제 금융기관인 씨티 리서치(Citi Research)는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가 2025년에는 8% 미만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내수의 급증, 인프라 및 행정 시스템의 뚜렷한 개혁, 그리고 개선된 자본 효율성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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