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지역의 문화 공간에서 랑선(Lạng Sơn)성 떠이(Tày)소수민족과 눙(Nùng)소수민족 공동체의 묘 사자춤은 단순히 봄 축제의 공연을 넘어 신념, 염원, 그리고 정체성의 상징이다.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춤은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보존되고 전승되고 있다.
국경 지역의 문화 공간에서 랑선(Lạng Sơn)성 떠이(Tày)소수민족과 눙(Nùng)소수민족 공동체의 묘 사자춤은 단순히 봄 축제의 공연을 넘어 신념, 염원, 그리고 정체성의 상징이다.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춤은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보존되고 전승되고 있다.
랑선성 떠이족, 눙족 공동체의 묘 사자춤 공연 전체 모습
2017년, 묘 사자춤은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되었다. 랑선성 문화유산 협회 회장인 황반파오(Hoàng Văn Páo)박사에 따르면, 이 춤은 지역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떠이족-눙족 공동체의 신앙과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묘 사자의 형상은 행운, 위풍,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설날이 다가오면 각 가정은 잡귀를 쫓아내고 새해를 기원하며 춤 공연단을 초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묘 사자춤은 음악, 춤, 미술 등 여러 요소를 결합한다. 북, 징, 꽹과리 소리가 웅장하게 울려 퍼지며 강렬하면서도 유연한 춤사위와 조화를 이룬다. 소품으로는 화려한 묘 사자 머리, 원숭이 가면, 지팡이, 칼, 삼지창 등이 사용된다. 각 공연은 행운 기원, 조상 숭배, 생산 노동 재현, 또는 불 고리 통과와 같은 흥미로운 곡예 등 고유한 의미를 담고 있다.
건강한 청년이 춤 동작에 맞춰 리듬을 타고 있다.
다양한 의상으로 각 춤사위에 섬세한 포인트를 더 했다.
묘 사자춤의 한 대목인 생생한 "모내기" 장면
현대생활의 압박 속에서도 랑선성은 이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21년부터 30개 이상의 전수 강좌가 개설되어 약 200명의 수강생을 끌어모았으며, 그중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포함되어 있다. 마을과 동네의 학교에서는 묘 사자춤을 과외 활동으로 도입하고, 학생들이 유산에 더욱 애착을 갖도록 가면과 춤 도구를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랑선성 문화체육관광국 보고서에 따르면, 성 전체에는 현재 약 1,00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거의 100개의 춤 공연단이 있으며, 이는 2020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이다. 홍퐁(Hồng Phong), 옌푹(Yên Phúc) 등 여러 면에 새로운 동호회가 설립되면서 이 활동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로한 예술가가 젊은 세대에게 유산 보존의 자부심을 공유하고 있다.
당국뿐만 아니라 예술가(장인)들 또한 전승에 적극적이다. 옌푹 면에서는 2018년에 설립된 묘 사자춤 공연단이 11~12세의 어린 학생들을 추가로 받아들이는 강좌를 열었다. 이러한 대물림은 유산이 소멸되지 않고 공동체 생활에 더욱 깊이 뿌리내리도록 돕고 있다.
오늘날, 랑선성의 축제 기간 동안 묘 사자춤은 여전히 활기차게 울려 퍼지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끌어들린다. 당국, 예술가, 그리고 젊은 세대의 협력 덕분에 이 춤은 보존될 뿐만 아니라 베트남 민속문화의 끈기 있는 힘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로서 계속 빛나고 있다./.
기사: 비엣끄엉(Việt Cường) 및 민투 - 사진: 비엣끄엉/베트남픽토리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