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신시대

관세청, 통관 절차 개혁 박차...기업 비용 절감 기대

베트남 관세청이 노후화된 VNACCS/VCIS 시스템을 대체하고 통합 디지털 관세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관세 부문은 행정 절차 간소화와 중앙집중형 통관 모델 시범 운영, 국제 협력 강화 등 다양한 개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탄호아성 응이선항에서 세관 직원들이 화물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 부신/베트남통신사

개혁 주도하는 디지털 관세

쩐 득 훙 관세청 부청장은 현재 VNACCS/VCIS 시스템을 대체할 통합 디지털 관세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과학, 기술, 혁신 및 국가 디지털 전환에 관한 중앙당 결의 제57-NQ/TW호 이행의 핵심 축을 이루는 것이라고 훙 부청장은 덧붙였다.

그는 디지털 관세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관리 프로세스 혁신의 기반이자 절차 처리의 효율성 제고, 데이터 연계 강화, 국민과 기업을 위한 서비스 개선의 토대임을 강조했다.

관세청은 2026년 초부터 과학과 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IT 시스템 구축에 자원을 우선 배정하고 있다.

아울러 국별 통관 단일창구 시스템(NSW) 사업 3단계와 아세안단일창구(ASW)와의 연계도 추진 중이다. 이 플랫폼은 규제 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강화하고 서류 처리의 중복을 줄이는 한편, 무역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디지털 관세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관리 프로세스 혁신의 기반이자 절차 처리의 효율성 제고, 데이터 연계 강화, 국민과 기업을 위한 서비스 개선의 토대입니다.
쩐 득 훙 관세청 부청장


또한, 2025년까지의 국가 디지털 전환과 2030년까지의 비전을 담은 총리실 제06호 프로젝트에 따라, 인구 데이터, 전자 신원 확인 및 인증 애플리케이션 구축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행정 절차 접수, 사용자 등록 및 관리, 국가 인구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계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중앙 집중식 운영 관리, 전자 통관 버전 6.0, 특송 저가 화물 데이터 처리 등 지원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특히, 관세청은 인공지능(AI) 챗봇을 시범 도입해 직원과 기업의 업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는 AI를 활용한 신속한 조회, 응답, 정보 처리 등 운영 혁신의 새로운 단계로 평가된다.

디지털 전환 외에도 제도 개혁도 가속화되고 있다. 2026년 초 수개월 동안 관세청은 정부에 19건, 재무부에 21건, 부서별로 53건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결과, 2건의 법령과 4건의 시행규칙이 발행됐으며, 관세법 개정안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국제 협력 측면에서는 2026~2030년 협력 및 통합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성과로는 올해 4월 중국과의 관세 협력 및 상호 행정 지원 협정이 체결되어 단일 창구, 우선 기업, 데이터 교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2026년 4월 15일 베이징에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 국가주석과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재 하에 양국 관세 협력 및 상호 행정 지원 협정이 체결되고 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행정 간소화와 비용 절감도 박차

디지털 전환과 함께 행정 절차 개혁도 핵심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민간 부문 발전에 관한 중앙당 결의 제68-NQ/TW호에 따라, 관세청은 관세 관련 규정을 전면 재검토해 불필요한 절차와 조건을 폐지하고 통관 속도를 높여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총 66건의 절차가 간소화됐으며, 이 중 39건은 폐지, 27건은 단순화되면서 전체 관세 절차가 30% 감소했다. 이는 정부 목표치의 117.94%를 달성한 성과다.

하이퐁항에서 컨테이너 화물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부신/베트남통신사

관세청은 절차 축소가 사전 통제에서 사후 관리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준수 및 위험 관리가 현대적 관세 모델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또한,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규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수출입 활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 집중식 통관은 서류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확하고, 완전하며, 청정하고, 실시간”인 관세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기반을 마련해 디지털 환경에서의 관리에 기여한다.

관세청은 지난달 1일 수입·수출에 대한 중앙 집중식 통관 모델을 관세 3지역 하위부서에서 시범 도입했다. 디지털화된 서류와 결합된 이 모델은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과 인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관계자들은 중앙 집중식 통관이 서류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확하고, 완전하며, 청정하고, 실시간”인 관세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반을 마련해 디지털 환경에서의 관리에 기여한다고 평가한다.

올 연말까지 관세 부문은 관세법 개정안 마무리, 새로운 디지털 관세 IT 시스템 도입, 국별 통관 단일창구 시스템 3단계 및 아세안단일창구 연계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3지역 시범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 집중식 통관 모델의 전 부문 확대를 위한 로드맵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들 조치는 모두 국가 관리 역량 강화, 무역 촉진, 투명하고 현대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통해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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