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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설 연휴 기간 1400만명 유치...성장세 '뚜렷'

베트남 관광업계가 새해 9일간의 설날(뗏) 연휴 기간 강력한 여행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1,4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국가관광국(VNAT)이 24일 밝혔다.

VNAT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 기간 관광업계가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지역에서 강력한 설 특수를 누렸다. 숙박시설의 평균 객실 점유율은 최대 60%에 달한 가운데 일부 인기 관광지에서는 특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실제로 푸꾸옥은 약 95%, 사파는 90~95%, 달랏과 판티엣은 80~90%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다낭과 하노이, 호찌민시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급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방문객 수가 내국인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는 베트남 관광 브랜드의 매력과 글로벌 위상이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현지 투어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15~20% 증가하면서 해외여행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행 트렌드는 여러 목적지를 짧게 방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맞춤형 경험, 문화 탐방, 장기 체류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관광 중심지들은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 호찌민시는 약 432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해 35%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은 약 12조 1,500억 동(약 4억 9,000만 달러)으로 42.9% 늘어났다. 인기 상품으로는 강 유람선 투어, 2층 버스 시티 투어, 전통 설 문화 체험 등이 있었다.

특히 닌빈은 237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해 무려 81.38% 급증했으며, 관광 수입은 2조 4,510억 동으로 52.3% 증가했다.

하노이는 약 134만 명의 방문객을 맞아 36.3% 증가했고, 관광 수입은 4조 8,700억 동으로 40.2% 늘었다. 4성급 및 5성급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72%를 넘었으며, ‘행복한 설 2026’ 프로그램, 구시가지 꽃시장, 전통 문화 행사 등이 이를 뒷받침했다는.

중부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다낭은 약 11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27%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은 3조 9,600억 동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카인호아, 안장, 럼동, 꽝닌 등 여러 지방이 다양한 문화 및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새해에는 여행 행태의 변화도 뚜렷이 감지됐다. 더 많은 방문객이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예약하고, 장기 체류와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된 맞춤형 경험을 선호하는 등, 보다 지속 가능한 시장 발전을 예고하는 트렌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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