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글로벌 교류' 행사가 8월 24일, 한국 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에 위치한 충효당 유적지에서 열렸다. 이 곳은 베트남의 이씨 가문과 관련된 유물이 보존되어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베 문화교류의 상징인 리 태조 동상 제막식 (사진: 카인 반/ 베트남 통신사) |
이날 행사는 봉화면 당국, 주한국 베트남 대사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소재 베트남 이씨 가문이 공동 개최하고, 한-베트남 양국의 각 지방, 양국민 간의 협력,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고자 한다. 행사에서는 다문화 커뮤니티센터 상량식, '베트남의 날' 투어, 그리고 한-베 문화교류의 상징인 리 태조 동상 제막식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한-베 문화교류의 상징인 리 태조 동상 제막식 (사진: 카인 반/ 베트남 통신사) |
K-베트남 밸리 프로젝트의 중심에 위치한 커뮤니티 센터는 봉화현이 14억 원(약 100만 달러)을 투자하여 370m² 부지에 건립되었다. 이 건물은 베트남과 한국의 전통 가옥에서 영감을 받아 붉은 기와와 처마 곡선이 어우러진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2025년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인 이 커뮤니티 센터는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과 다양한 문화권의 주민들이 모여 교류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