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베트남 보건부 및 사회보장국 대상의 국제연수과정을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
한-WB 신탁기금으로 운영되는 이번 연수과정은 인구고령화, 기후변화 등으로 가속화되는 건강보험 재정지출 증가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세계 보건이슈 대응의 일환이다.
이번 국제연수과정은 건보공단과 WB가 ‘베트남 병원 의료서비스 구매 기능 강화’를 중점으로 공동 기획했다. 베트남 사회보장국, 베트남 보건부, 세계은행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연수과정에 참여한다.
베트남 방문단은 연수기간 동안 한국의 포괄수가제(DRG) 이행과정과 미래계획, 건강보험 원가정보분석시스템, 청구데이터 분석과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를 통한 약 처방 관리 등의 강의를 듣는다. 이어 건보공단 일산병원 현장을 방문해 병원 회계 및 청구 데이터 관리에 대한 사례를 논의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운영을 위한 미래 지불제도 개혁을 주제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경희 건보공단 글로벌협력사업실장은 “병원 지불제도 정책 분야에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이번 연수 과정이 양국의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르미에르(Christophe Lemiere) WB 선임보건담당관은 “한국의 지불제도 운영 경험과 미래 개혁 방향 등이 현재 행위별수가제에서 포괄수가제로 전환을 추진하는 베트남 보건당국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느웬 육 호아 베트남 사회보장국 부국장은 “한국이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지불제도의 경험과 미래 비전 공유를 통해 베트남 건강보험제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