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국제금융중심지에 참여하는 첫 10개 지주회사가 지난 28일 회원 자격을 인정받으며 국제 자본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들 기업은 다른 기업의 지분과 주식을 보유·관리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그룹 내 자금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응웬 반 드억이 베트남 호찌민시 국제금융센터의 창립 회원 10개 기관에 회원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쑤언 쿠/ 베트남 통신사
베트남 호찌민시 국제금융중심지(VIFC-HCMC)에 참여하는 첫 10개 지주회사가 10월 28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2026년 추계 경제 포럼(AEF 2026)의 일환으로 회원 자격 인정 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들 기업은 다른 기업의 출자 지분과 주식을 보유 및 관리하며, 이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그룹 내 자금을 조율하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이들 기업은 VIFC-HCMC 생태계를 위한 자금 조달 및 상품 개발을 목표로 교육, 인프라, 해운, 물류, 에너지, 핀테크, 결제 솔루션 및 상품 거래 인프라 분야에 투자하고 프로젝트를 개발하도록 방향이 설정되었다. 10개 회원사의 총 등록 자본금과 출자 약정 자본은 3,363만 달러(한화 약 449억 원)이다. 2027년까지 예상되는 총 조달 및 투자 자본 규모는 약 27억 달러(한화 약 3조 6천억 원)에 달한다.
VIFC-HCMC의 운영 방향에 대해 리처드 D. 맥클렐런(Richard D. McClellan) 베트남 호찌민시 국제금융중심지 최고경영자(CEO)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가 모델을 설계한 방식은 투자자들이 베트남에 접근할 수 있는 단일 창구를 만들고, 동시에 국제 자본 흐름이 국제 표준에 더 가까운 규칙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 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달러화 계약을 사용하고, 어떤 외화로든 거래하며, 이익을 본국으로 송금하고, 외국 파트너와의 계약에 외국 법률을 적용하며, 영어로 업무를 처리하고,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하며, 국제 중재 메커니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되어 통합된 투자 환경을 조성하며, 이는 국제 투자자들이 베트남 국내 경제 시스템에 직접 참여하여 베트남의 성장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VIFC가 운영되면 베트남의 강점을 구체적인 투자 기회로 전환하는 능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위한 자원 동원 여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