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UOB 은행이 제조업, 투자, FDI 유입 호조에 힘입어 2026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1.5%p 높은 8.5%로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은 모든 분야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아세안(ASEAN) 내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국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싱가포르 UOB 은행이 제조업, 투자, FDI 유입 호조에 힘입어 2026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1.5%p 높은 8.5%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싱가포르 최대 은행 중 하나인 UOB(대화은행)는 최근 2026년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예상치보다 1.5%포인트(p) 높은 8.5%로 상향 조정했다. UOB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 등 여러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투자, 그리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의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이 이번 전망치 상향을 뒷받침했다. UOB는 베트남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인 기반 위에서 하반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와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는 종전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산업, 건설, 서비스, 농업 등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성장세가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베트남 GDP는 전년 동기 대비 8.39% 증가해 1분기(7.94%)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경제성장률은 8.18%로 집계됐다. 반면, 한동안 급등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UOB는 베트남 정부가 연료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전기차 및 바이오 연료 사용을 적극 장려한 것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