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hahn Croquevielle, 미래를 위한 ‘귀중한 유산’ 보존

프랑스인 레한(Rehahn Croquevielle)사진작가는 최근 세계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사진작가다. 최근 10년동안 베트남에 머물면서 베트남 54민족의 초상화를 사진에 담아서 귀중한 유산작업을 진행하였다. 결과물들을 가지고 베트남민족박물관에서 레한 사진작가의 귀중한 유산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레한(Réhahn Croquevielle) 사진작가는 1979년 프랑스의 역사 깊은 지역인 노르망디(Normandy)에서 태어났다. 최근 몇 년 간 National Geographic, BBC, Travel Live등 방송 프로그램에 ‘체험가’로 출연하여 국제사진작가 중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베트남을 제2 고향으로 결정하기 전에 35개 국가를 방문하였다.
 
2008년 사파(Sapa)에 풍경사진을 찍으러 왔다가 결국 베트남 서북지역 소수민족에 대한 사진 수 천 장을 찍게 되었다. 베트남 소수민족의 모습과 전통의상에 푹 빠져서 베트남에 다시 돌아와 그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하였는데, 그가 말하길  이 작업은 자신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들을 위한 작업이라고 한다. 레한(Rehahn)은 베트남 전국을 다니면서 온순하고 성실한 베트남 소수민족인들을 만나고 사진에 담으며 이 작업을 통해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거라고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이 작업은 10년 가까이 진행되었는데 이 프랑스 작가는 베트남 54개 소수민족 중에 45여개 민족을 대표하는 초상화를 사진에  담았다.  최근 베트남 소수민족인들과 그들의 특별한 생활을 알리기 위해 베트남 민족박물관에서 ‘귀중한 유산’이라는 사진전을 개최하였다. 이 전시는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귀중한 유산’ 사진전을 관람하러 온 관람객들에게 전시를 소개하고 있는 레한(Rehahn)작가. 사진: 하미(Hạ My)


베트남민족박물관 부관장인 버 꽝 쯔엉(Võ Quang Trọng)박사가 ‘귀중한 유산’ 사진전 개막식에서
레한(Rehahn)작가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 하미(Hạ My)



귀중한 유산사진전 개막식에서 소수민족분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레한작가의 모습. 사진: 하미(Hạ My)


많은 관란객들이 레한작가의 ‘귀중한 유산’사진전에 관람하러 왔다. 사진: 하미(Hạ My)


베트남 민족박물관 ‘귀중한 유산’ 사진전의 전시장에서 있는 레한작가와 소수민족분들의 모습. 사진: 하미(Hạ My)

 

베트남민족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레한의 작품 35점을 감상하다보면 소수민족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느낌이나  독특한 전통의상을 직접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작품들은 베트남 문화의 다양성을 홍보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수민족의 특수한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존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레한 사진작가의 주요 경력

2014년 1일:  ‘베트남-상반된 조각들( Vietnam, Mosaic of Contrasts)’ 첫 포토북 출판

2015년10월: ‘베스트프렌드(Best Friends)’ 작품의 마지막 사본은 암스테르담에서 온 수집가에게 $17.000불의 금액에 판매 되었으며 베트남에 대한 사진들 중 가격 높은 금액으로 기록되었다. (Forbes Việt Nam)


2016년 3월:  ‘숨긴 미소’ 라는 작품이 하노이 베트남여성박물관의 컬렉션에서 선보여진다. 사진속 78세 할머니가 그날 행사에 참석하였다.

2017년1월1일: 베트남 중부지방 호이안시에서 ‘귀중한 예술유산’ 갤러리를 개막하였다.

2017년9월: 베트남민족박물관에서 ‘귀중한 유산’사진전의 개막 전경.
레한은 베트남 북부 산간지역의 첫 여행에서 소수민족 문화유산의 복잡함과 다양함을 경험하며 희박한 존재들이 서로 융합하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는데 이런 특별한 민족적 가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음을 걱정하여 최대한 빨리 ‘귀중한 유산’ 프로젝트를 완성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소수민족 문화를 제일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은 대중에게 인정을 받아 그 가치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레한의 작품은 그 작품마다 소수민족을 찾아 온 과정과 관련된 이야기나 추억이 있다. 소수민족 쩌로(Cho-ro)족과 꺼뚜(Ka-tu)족 마을의 장로분들을 뵙고 나서 마지막에 전통의상을 선물로 받아 감동 받았던 기억을 절대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러만(Romam)족 초상화를 찍기 위해 3년동안 기다렸던 것과 라후(Lahu)족들은 단 한명도 베트남어를 모른다는 것을 알고 놀랐던 추억들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고 한다. 이러한 여러 어려움에 대한 피곤 보다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귀한 자료들을 수집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행복감이 최고라고도 알려주었다.
 
소수민족 마을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기 위해 마을을 100여곳 이상, 거리는 셀 수 없을 만큼 돌아다녔다. 레한 작가는 ‘귀중한 유산’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모든 호이안(Hội An)에 자신의 캘러리에서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람객에게 베트남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전시를 무료로 진행하겠고 하였다. 그리고 호이안 고도에서 54개의 베트남 소수민족의 대표들을 데리고 와 소수민족 전통문화를 전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레한작가는 가족들과 호이안에서 거주하고 있고  매일 자신의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S 라인 형상의 베트남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다니면서 베트남에 대한 애정을 점점 더 채우고 있는 것이다. /.


마을의 친구와 같이 있는 머농(Mnong)족 아이의 모습. 사진: 레한( Rehahn)


허몽(블랙)족의 특징- 머리를 땋고 있는 허몽족 여성의 모습. 사진: 레한( Rehahn)


보이(Bố Y)족  여성의 초상화. 사진: 레한( Rehahn)


바나르(Bahnar)족의 아이. 사진: 레한( Rehahn)


허레(Hrê)족 시민의 모습. 사진: 레한( Rehahn)


로로(Lô Lô)족의 전통의상. 사진: 레한( Rehahn)


자오(Dao đỏ)족의 전통의상. 사진: 레한( Rehahn)


씨티엥(X’tiêng)족 시민의 초상화. 사진: 레한( Rehahn)


로로(Lô Lô)족 소녀의 모습. 사진: 레한( Rehahn)

 
 
기사:빅반(Bích Vân)-:하미(Hạ My),레한(Rehahn)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