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7/2021 09:09 GMT+7 print

거리두기 조치로 고객 급감한 호찌민시 전통시장

호찌민시에 소재한 전통시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 전통시장들은 충분한 공급량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고 있지만 방문객을 찾아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지난 20일 베트남 언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찌민시에 있는 대부분의 전통시장들의 경우 이른 아침에만 극소수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탄군(Binh Thanh)에 소재한 바쩌우시장(Ba Chieu)은 한 번에 들어올 수 있는 고객 수를 10명 이하로 제한했다. 하지만 바쩌우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현재 이곳에는 과일, 야채 및 건과일 등을 판매하는 상점 20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투득시(Thu Duc)에 있는 탄랩시장(Tan Lap)과 11군에 소재한 푸토시장(Phu Tho)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호찌민시 산업무역국은 ‘호찌민시의 전통시장 40곳은 일부 운영이 가능하다’라며 ‘필수 식재료와 식품류만 판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쩌우 시장 관리부는 ‘상인들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팔고 있다’라며 ‘사람들이 시장에 오는 걸 꺼려한다. 주변 거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상인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으며 일부 상인들은 백신 접종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많은 상점들은 야채와 과일 가격을 슈퍼마켓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양배추와 오이 및 양상추는 1킬로그램 당 각각 3만VND에 판매됐으며 토마토는 4만VND, 레몬과 레몬그라스는 2만VND에 판매됐다.

호찌민시에는 13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현재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4월 27일부터 지난 22일까지 호찌민시에서는 4만5800명이 넘는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함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