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1/2020 10:05 GMT+7 print

마산그룹, 2019~20년 M&A 성공기업 선정

마산그룹은 2019~20년 투자 및 인수합병 거래 분야에서 상위 10위 기업에 포함됐다. 그동안 마산그룹의 계열사들은 빈커머스(VinCommerce), 스탁(Starck), NET 및 3F 등과의 인수합병 거래를 성사시켰다.

지난달 11일 2020M&A포럼이 개최됐다. 인수 합병 및 투자 분야에서 베트남 내 가장 큰 연례행사로 손꼽히는 M&A포럼은 기획투자부 산하 언론사인 VIR(Vietnam Investment Review)이 주관한다. 올해의 M&A포럼에서 조직 위원회와 심사위원들은 성공적인 인수합병 기업 상위 10위를 선정하는데, 마산그룹은 올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M&A포럼이 발표하는 인수합병 순위를 통해 기업과 투자자들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진행된 인수합병의 규모와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

올해 베트남에서 진행된 인수합병 거래액은 35억USD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전체 인수합병 거래에서 12%를 차지했던 베트남 국내 기업 간의 거래규모는 2019년~2020년의 경우 33%로 증가했다.

2019년~2020년 마산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 거래를 성사시켰다.

마산그룹의 대니레(Danny Le) 최고경영자는 “마산그룹은 다른 기업의 지분을 확보할 때 규모를 불문하고 매출이나 수익성 집착하지 않았다. 지분 확보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업의 전략 실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토대는 바람직한 기술이 될 수 있다. 소비자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한편 지분 확보를 통한 토대는 마산그룹이 이미 구축한 유통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마산은 강력한 베트남 브랜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3일 마산그룹과 빈그룹은 빈커머스(VinCommerce), 빈에코(VinEco) 및 마산 컨슈머홀딩스(Masan Consumer Holdings)를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에서 선두 소비재 기업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올해 첫 9개월 간 빈커머스는 23조6780억VND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마산의 전체 매출액인 55조6000억VND 중 42.5%를 차지한다.

한편 마산그룹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올해 1사분기 5.1%였으며 3사분기 2.8%로 개선됐다. 올해 4사분기에는 EBITDA 손익분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월 마산소비자그룹의 계열사인 마산HPC사는 세탁세제회사인 NETCO의 지분 52%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마산은 이를 통해 31억USD로 추산되는 가정 및 개인위생용품 시장에 진출했다.

한편 해당 합병은 마산그룹의 5개년 전략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마산은 제품 영역을 넓히고 1억 명에 달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NETCO는 합병 이후 올해 9개월 간 놀라운 성장을 달성했다. 매출과 세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상승한 1조1090억VND, 93% 증가한 1040억VND를 기록했다.

올해 6월 마산 하이테크자재사(MHT)는 독일 스탁그룹(Starck) GmbHin의 텅스텐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

마산 하이테크자재사는 통합된 가치 체계를 구축해 세계 일류의 최첨단 산업 자재 제조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으며, 마산은 독일 사업의 인수를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마산 하이테크자재사는 미쓰비시 자재사와 텅스텐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마산은 이를 통해 최첨단 텅스텐 자재 분야에서 선도 기업에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일본 미쓰비시 기업은 마산 하이테크자재사의 지분 10%를 9000만VND에 인수했다.

지난 10월 3일 롱안성 미트델리(MEATDeli) 사이공 정육가공단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마산 미트라이프(MEAT Life)는 3F VIET사의 지분 51%를 6130억VND에 인수해 가금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3F VIET사는 베트남에서 가금육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M&A포럼에는 인수합병을 통한 구조조정 전략을 모색하는 전문가 논의 세션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대니레 최고경영자는 인수합병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달성한 마산그룹의 성공 비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5년 전 마산그룹은 조미료 사업에 주력했다. 하지만 마산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재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으며 국수 및 음료 시장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대니레 최고경영자는 “마산은 시장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며 사업 영역을 수평적으로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마산그룹은 NETCO를 인수했다.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인수하기 위해 시장의 동향을 주시해왔다”고 밝혔다.

대니레 최고 경영자는 “마산그룹은 고객과 소비자들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인수합병 거래를 통한 신규 전략을 실행 중이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신기술 활용을 위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아름 기자]